2024년 7월 6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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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성악가Dame Joan Sutherland(조안 서덜랜드) : Home! Sweet Home(홈 스위트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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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1-03-24 ㅣ No.31113

-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은퇴 공연에서 조안 서덜랜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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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런던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Th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관객들이 몰려들었다.

이날 관객의 면면이 다른 날보다 유난했다.

런던 주요 인사들은 다 한자리에 모인 듯했다.

 

존 메이저 총리 부부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공연은 요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Die Fledermaus)’. 
 

조안 서덜랜드(Joan Sutherland). 칼라스를 잇는 최고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로서

일찍이 예후디 메뉴인이

“내가 세상에서 들은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라며 극찬했던 오페라 가수다.

 

조국 호주에서 최고 훈장을 받았고,

절반 이상 활동했던 영국에선 ‘Dame’ 작위를 서훈하고.세계17개 정부로부터 훈장을.. 

서덜랜드가 마지막으로 선택한 곡이 의외였다.

그와 한평생을 함께한 오페라 ‘아리아’가 마지막 곡일 것이라 예상됐지만, 아니었다.

서덜랜드가 선사한 곡은 헨리 비숍(Bishop, Henry Rowley)의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이었다.

‘즐거운 나의 집’은 영국인 음악가 헨리 비숍이 1823년 미국 극작가이자

배우 존 하워드 페인의 가사에 맞춰 작곡했다.

오페라 ‘클라리, 밀라노의 아가씨’에 나온 뒤,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미국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과 그의 부인이 특히 좋아했던 곡으로 전해지며,

 

남북전쟁 때 남군, 북군 할 것 없이 널리 불려졌다.

전쟁 속 향수를 달랬던 곡으로 유명하다.

호주인이었지만 영국이 자랑하는 소프라노이기도 했던 그가

바로 영국 코벤트가든 무대와 영국을 ‘Home’으로 노래하고,

이 ‘자신의 집’에서 오페라 가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 모습은 그의 은퇴 무대를 아쉬움 속에 지켜본 전 세계 팬들에게도 오래 기억될 만큼 따뜻한 작별로 남았다.
 
즐거운 나의 집은. 인간모두에게 그 어느 때보다 가정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하는 요소이다.

 

엄마와 아빠, 자녀가 함께 웃음꽃을 피우는 가정만큼 아름다운 것이 또 있을까?

언제든 돌아갈 수 있고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가정들이 자리 잡고 있는 사회는 안전하고 평화롭다.

하지만 최근 사회의 가장 기본인 가정들이 흔들리고 아파하고 있다.

돌아올 수 없는 자녀들을 가슴에 묻고 깊은 상처에 빠진 부모들도….정부는 무엇을 하고있는지? 

그들의 마음을 치유해줄 그 어떤 방법도 마땅치 않음을 절감한다.

지켜보는 우리들도 참 아프다.

 

잔인한 이 시간들이 언제쯤 지나갈 것인가!

하필이면 ...이럴때코로나19는

 

<삼성그룹 입사시험에 수차출제>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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