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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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를 보고난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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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진 [skkbj] 쪽지 캡슐

1998-12-11 ㅣ No.134

여태껏 접해보지 못했던 일본문화의 한 방편으로써 일본영화를 접하는 기회였기에

 

어느정도의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상영관을 들어섰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형편없다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영화마당]에서는 별숫자를 가지고

 

평가하던데, 그 평가방법을 빌려 평하자면, 별 0개!(보지 말라고 강요라도 하고싶을 정도)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여러가지가 있다. 연기하는 배우, 전체적인 스토리, 배경 화면,

 

배경음악, 영화의 주제, 예술성, 작품성 등등 영화를 평가할때 주로 나오는 말들이다.

 

이 여러가지 요소들이 모든 면에서 어처구니 없이 형편없고 어설픈, 말그대로, 졸작이다.

 

영화를 보면서 도중에 밖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충동을 너무나도 여러번 가졌었다. 차라리

 

이돈 6000원이면,(친구들 것까지 18000원이면) 밖에 나가서 다른 어떤 것을 하더라도 이 보

 

다는 보람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 영화였다.

 

평소에도 우리 한국영화에 대해 나름대로는 애착을 가지고, 호평을 해오던 본인이었는데,

 

이러한 형편없는 쓰레기만도 못한 일본 나부랭이 영화(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님)와

 

비교되니, 우리나라 영화인들의 우수함이 상대적으로 돋보인다 하겠다.

 

얼마전에 본, 이광모감독의 <아름다운 시절>과 같은 작품은 정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해 주

 

고 싶다.

 

다시한번 얘기하지만, 6000원의 돈과 120분의 시간을 한꺼번에 잃어버리고 싶지 않다면,

 

다른 영화를 선택하길 바란다. 요즘 한국영화들도 많이 나오던데 그 중에 아무거나 하나

 

골라보아도 <하나-비>를 보는 것보다는 훨씬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이 글을 보시는 여

 

러분들께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이런 영화는 한번 제대로 망해야 제작자들이 정신을 차려서 다시는 이러한 쓰레기같은

 

영화를 만들지 않을것이다. 그런 역할은 바로 우리 관객의 몫이 아닐까?

 

 이러한 같잖은 시나리오와 구성,연기를 가지고 영화라는 그럴듯한 포장을 해서 우리 한국

 

을 포함한, 다수의 외국의 관객을 농락한 일본놈들에게 따끔하게 경고해 주고 싶다.

 

일본에도 `구로자와 아끼라'와 같은 훌륭한 영화인이 있었다. 하나비인지, 개나비인지 쓰

 

레기같은 것을 작품이라며 내민 그들(이름도 기억나지 않는다. 일본 연예계에선 대부로 통

 

한다던데, 원, 같잖아서.....)이 구로자와 아끼라와 같은 사람들의 이름에 먹칠을 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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