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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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말은 YS가 듣고 밤말은 DJ가 들었다?* (메리에게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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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철 [hl1ye] 쪽지 캡슐

2005-07-23 ㅣ No.489

 

                낮말은 YS가 듣고 밤말은 DJ가 들었다?


             

  십자가를 안테나로!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옛 속담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충격적인 소식을 오늘 접했습니다. 그것은 김영삼 정부시절에는 안기부의 도청팀 ‘미림’이 주요 인사들의 고급 음식점등에서의 내용을 직접 엿듣는 도청이 있은 반면,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휴대전화 도청이 공공연하게 성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내가 하면 감청이요, 남이 하면 도청이다’라는 논리로 서로를 비방하고 있다고 합니다. 혹시 오히려 그 범죄행위들을 미화시켜 ‘국가안보를 위한 암행감사’라고 둘러댈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더 이상 이런 인권을 침해하는 말을 훔치는 도둑질 즉 도청행위가 이 땅위에서 근절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도청방지법’과 도청이 자주 나오는 코믹영화 ‘메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를 소개합니다. 가브리엘통신


                        <도청방지방법>


 △전망이 좋은 유리창이 있는 회의실에서 회의를 하지 말 것.

   레이저도청기로 손쉽게 도청할 수 있다.


 △시계나 계산기 등의 선물은 주의할 것.

   고전적인 수법이지만 축하 화분이나 시계, 계산기 등의 선물에 도청장치가 설치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


 △건물 전체 통신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전문가의 점검.

   기본적인 통신시설 점검을 하지 않아 낭패를 당하는 회사가 많다.


 △교환기 시스템을 바꿀 때는 반드시 디지털 방식으로 교체.

   집단 전화 시스템과 적절한 망을 구성하면 보안성이 두 배로 좋아진다.


 △중요한 대화는 전화로 하지 말고, 할 경우 음악을 틀어 놓을 것.

   휴대전화나 유선전화 모두 도청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실내 음악은 도청교란효과가 있다.


기업이라면 비주기적으로 전화선로를 교체할 것.

  비주기적으로 선로를 교체함으로써 교란을 시킬 수가 있다.


출입자 관리는 필수.

  신축빌딩으로 이전하거나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할 때 도청 장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직통전화보다 구내전화(집단전화)를 사용할 것.

  통상 9번을 누르고 사용하는 집단전화에 대한 도청이 훨씬 힘들기 때문. 키폰을 사용할 경우 전화기에 대한 재프로그램 입력작업은 반드시 해야 한다.

                                            (아마추어 무선사이자 보안 전문가 안교승님의 권고)


                             <메리에게는 뭔가 특별한 일이 있다>


  약간 덜 떨어진 것처럼 보이는 남학생 테드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평범한 남학생인 테드는 학교나 삶에서 행운아가 결코 아니었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단 한번의 극적인 행운을 얻은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가 열일곱, 고교 졸업파티에서 모든 남학생들의 이상형이었던 금발 여학생 메리의 졸업파티 파트너가 되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다. 눈이 부시는 금발과 몸매가 끝내주는 메리는 정말로 남학생들에게 매력적이었는데, 파티 당일 어처구니없게도 메리의 집 화장실에서 거시기가 바지 지퍼에 끼는 큰 실수(?)가 일어나 그녀와의 로맨스는 무산되고 말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플로리다로 이사한 테드는 그 후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테드의 마음을 차지하고 있는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었다. 그것은 테드에게 있어 악몽같은 졸업파티가 있던 날 그 이후로도 메리만 생각하면 여전히 가슴이 뛰는 것을 느끼는 것이 그 이유였다. 드디어 그녀를 다시 만나보고 싶었던 테드는 친구의 충고를 따라 사설탐정 팻 힐리를 고용하여 메리가 있는 마이애미로 파견한다. 그런데 온갖 도청장치를 이용하여 메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던 힐리는 그만 메리에게 반하여 테드에게 거짓말을 하고 만다. 즉 메리가 나이들고 볼품없는 이른바 뚱녀 주부가 되었다고 말이다. 그런데 많은 세월이 지났지만 메리는 테드가 기억하는 모습보다도 더 아름답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으며 여의사가 되었어도 여전히 장애인인 오빠와 같은 다른 장애인들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까지 지니고 있었다. 그런데 사설탐정 힐리처럼 작은 도청장치를 통해 그 동네의 모든 가정의 전화도청을 취미(?)로 즐기던 메리의 여자 친구는 어느 날 우연히 힐리가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그가 메리에게 말한 이른바 잘 나가는 건축설계사가 아니라 사기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우연히 어느 친구로부터 사설탐정 힐리가 거짓말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 테드는 드디어 직접 메리를 찾아 나선다...  

   

                          (마르코니 문화영성 연구소 : http://hompy.dreamwiz.com/hl1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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