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근 1개월정도 동안 기가 빠진 시간을 지낸것 같습니다
권태기간이라고 할까, 희망을 잃어버린 어두운 기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소리가 좋은 오디오를 만들겠다고 근 60여년간
이어오던 전자 회로 연구도, 소설과 사진 작가가 되겠다고 노력해온 것도
그 한 달동안 밭데리가 없어 멈춘 시계처럼 침체됐었답니다
오직 밥만 먹으면 자고, 일어나면 우두커니 TV만 보면서 지냈습니다
7월 중순쯤 무더위가 시작 되면서부터 찬 콜라와 사이다, 쥬스 등
온갖 음료수를 하루에 큰 패트병 하나씩 들이마시면서 지내다보니,
덮다고 에어콘 속에서 선풍기를 쏘이면서 지내다 보니
머리가 아프고 가끔 재채기를 하며 밥맛이 아주 없어졌답니다
감기약을 계속 먹으면서 찬 음료수와 하드를 먹고 마시는 것을 중단했지요
먹으면 당장 배가 아프니 먹고는 싶어도 먹을 수가 없었지요
오늘 아침 8시쯤 감기약을 먹고 한숨 자고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다시 예전과 같은 희망을 꿈꾸며 하던 일 계속 하게 됐답니다
도리켜 보면 재정이 빈약할때나 좀 여유가 있을때나 상관 없이
가끔씩 이렇게 기가 빠진것 같은 기간을 보낼때가 있지요
그래서 주변에 늘 변함없이 굳건히 살아가는 이가 부러웠었지요
천성적으로 나같이 가끔 자포자기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를 바랜답니다
가까운 친구에게 사람이 왜 사는지 모르겠다고 침체된 상태를 얘기하면
자기들도 그런때가 있다고 위로의 말을 해 준답니다
매일 이런저런 얘길 하며 동료들의 생활 태도를 눈여겨 보지요
칠순에 들어서는 동료들, 모두가 동감의 시기임을 느낄수가 있답니다
사람은 언제나 변함 없이 좋은 생각만 하고 살았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구미의 잘사는 나라들도 요즘와서 경제 위기를 맡는 것 같습니다
국가 재정이 안좋은데, 복지 비용이 너무 커서 국가 부도 위기에 있다고 말입니다
구미 국가들은 영원히 잘살수 있을것만 같았는데 말입니다
우리의 삶에는 흥망성쇠가 돌고돌면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자연의 섭리니 그저 그러련히 인정하기엔 좀 억울 한것 같습니다
늘 건전하고 사이좋은 관계를 갖으며 살 수있는 그런 좋은 세상은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