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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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chil] 쪽지 캡슐

2022-12-11 ㅣ No.101791

사람 서리에 살면서 내가 찾고 기다리는,  오실 분이 오신 다기에..

한겨울에 추운 가슴 데워 드리려  따끈한 육계장 한 사발 드시도록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얻어먹는 은총으로 얻은 김장 김치도 한 사발 준비해서 기다립니다.

 

사람 가운데 끼지 못하신,  오실 분이 오신 다기에...

지친 몸과 마음 쉬어 가시도록 아래 목에 깔아드릴 이불과 담요를 빨래해서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하루 밤이라도 세상 걱정 잊으시고 코 곯으시며  깊은 잠 주무시고 가시도록 기다립니다. 

 

사람에게 갈 곳이 없다고 여기저기 쭈빗거리며 방황하고 계시는 '따' 당하신,  오실 분이 오신 다기에...

나도 친구 없어 혼자여서 갈 곳이 없으니, 부담 없이 오셔서 함께 계셔 주시길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그리고 밤새도록 맘껏 막걸리  한잔 나누며 아버지 하느님 찬미 하며  은총 가득하신 성모님 얘기하며 지내자고 기다립니다.  

 

2022년 가난한 주님 벗들의 찬 바람 부는 작은 마음들의 구유에 오소서.  설레이며 기다립니다. 주 예수님  마라나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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