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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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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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2-01-27 ㅣ No.68408



거울 속으로 걸어가는 사람 


늘 이웃에게 불만투성이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난 이 마을 사람들처럼
비열하고 치사한 사람들은 본 적이 없어.
그들은 저질이고 자기 욕심만 채우는 이기적인
사람들이지.
모두가 자기가 무얼 잘못하는지 모르거든.
그들은 영원히 다른 사람들의 결점만을
떠들어 대고 있을 거야."

우연하게 그 곁을 걷던 천사가 물었습니다.
"아니,정말 그렇단 말입니까?"

"물론이지요.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저 사람 좀 보라고요.
비록 그의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난 그의 얼굴을
잘 기억하고 있지요.
저 탐욕스럽고 잔혹한 눈을 보세요.
자신이 무슨 사립 탐정이라도 되는 것처럼
여기저기 쏘아보고 있잖아요.

천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당신은 너무도 잘 봤군요.
너무도 잘 알고 있고요.하지만
당신은 아직도 한 가지만은 파악을 못하는군요.
그것은 당신이
지금 거울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헐뜯고,분석하고,
비난하는 것에는 익숙하지만 자신을 뒤돌아
볼수있는 마음은 고장나 있습니다.
타인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갖다 대고 비난하면서
자신에게는 지나치게 관대한 모습....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에 살고 있는 당신.
가끔은 고요의 시간으로 돌아와
자신을 거울 앞에 세워 보아야 합니다.

자신은 도대체 어떤 모습으로 사는지,
정말 똑바로 걷고 있는지,
가끔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 일은 당신의 삶을 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내 삶에 휴식이 되는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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