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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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할머니들의 신앙-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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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06.206.*]

2010-02-09 ㅣ No.8708

전 구역반장을 맡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 받은 소임이라 정말 잘하고 싶고 반원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나누고 싶은데요

최근 저의 근심은

저희반 할머니들에게 어떤 말씀을 해 드려야 이분들이 위로가 될까 하는 거에요

저희본당 노령화가 같은 지구내 성당에 비해 월등히 심합니다.

저희반 역시 활동하고 반모임 오시는 인원중 저와 전 구역장 한분 빼고는

제일 젊은 분이 60대...그리고 70대..81살까지..

70대80대 할머니 대부분이 글을 잘 모르시거나 이제 겨우 더듬더듬 읽는분들이에요

소공동체 활성화가 안되서 고민하는 것두 아니구여....

할머니들이 말귀를 알아듣지 못해서 고민두 아니에요..

할머니들의 묵상나눔 대부분이

자신을 죄책감으로 몰아 가시는 거에요

나는 잘하고 싶고 신앙이 뭔지 알고 싶지만 정말 난 모르겠어요

예수님께 잘하고 싶은데 내가 배운게 없고 무식해서 죄송해요

허리통증이 심해서 앉아서 묵주기도를 할수 없어서 누어서 할 때가 있는데

정말 죄송합니다.

그외...비슷비슷한 내용들입니다.전 그저...

너무 죄책감에 빠지시지 마세요.. 누워서 하는 기도라 안될게 있나요. 괜찬습니다.

예수님께 성모님과 계속 기도 하시잔아요..그런데  뭘 더 드리고 싶으세요 등등..

오늘 또 반모임 복음 나누기는 자신들의 못배움과 무식함의 죄책감으로 한마디씩 하시네요

이분들에게 뭐라고 해야 죄책감에서 해방 될까요?

또 한가지 더

왜 신앙인들은 장년이나 노인이나 쓸데없는 죄의식에 자주 사로 잡히는 걸까요?

간단한 질문을 너무 길게 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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