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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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추장과 백인 대장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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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완 [mok9514] 쪽지 캡슐

2014-09-13 ㅣ No.82796

 

 인디안 추장과 어느 백인 대장과의 대화

 

 ‘얼굴에 내리는 비’라고 불리는 한 인디언은 침략자인 백인들을 향해 이런 말을 했다.

“당신들은 이 땅에 와서 이 대지 위에 무엇을 세우려고 하는가?

어떤 꿈을 당신들의 아이들에게 들려주는가?

내가 보기에 당신들은 그저 땅을 파해치고 건물을 세우고 나무들을 쓰러뜨릴 뿐이다.

그래서 행복한가? 강가에서 연어떼를 바라보며 다가올 겨울의 행복을 예상하는 우리만큼 행복한가?

그리고 이 땅에서 들짐승이 사라진다면 인간이란 것도 무슨 의미가 있는가?

들짐승들이 저 어두운 기억의 그늘 속으로 모두 사라지고 나면 인간은 깊은 고독감 때문에 말라죽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은 하나로 이어져 있다. 짐승한태 일어나는 일은 똑같이 인간에게도 일어난다.”

2014.9.     - 류시화의 '삶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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