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6일 (토)
(녹)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영화ㅣ음악 이야기 영화이야기ㅣ음악이야기 통합게시판 입니다.

[가곡] 찔래꽃 - 테너,김호중, 박태준,곡

스크랩 인쇄

강태원 [lion77] 쪽지 캡슐

2020-10-12 ㅣ No.30990



이 세상에 천사가 있다면 그 이름은 엄마입니다 -

 

 

앨범 코멘트(comment)(4638)  


찔레는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입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미는 모두가 야생의 들장미를 개량한
원예품종이죠.

우리나라의 들장미 중에는 찔레와 해당화 인가목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 보드랍고 아름다운 꽃이 어째서 거친 '찔레'가 되었을까요?

찔레의 유래는 이러합니다.찔레는 온몸에 가시가 있는데
꽃이 이쁘다고 꺾기라도 하면 영락없이 찔리는 대가를 치러야 되죠
그래서 '찌르네' '찌르네' 하다가 찔레가 되었다는 ... 

어릴 적 시골에서 보낸 사람들은 찔레의 어린순 맛을 잊지 못할 겁니다. 

 

그늘에서 자라는 통통한 어린순을 꺾어 껍질을 벗기고 씹으면
떫은맛과 함께 사각사각 먹을만한 식감이 입안에 느껴집니다. 

먹을게 귀한 그 시절에는 귀한 간식거리가 되었답니다. 

찔레는 아무래도 진한 향기를 말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향이 진하답니다.향긋하며 신선한 찔레 향은 장미 집안의 자랑이지요. 

찔레는 약용식물이기도 합니다.생약명은
영실 혹은 장미자라고 하는데 반 정도 익은 열매를 따서
다려 사용한답니다.이뇨, 해독에 효과가 있어 신장염, 각기, 수종, 변비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찔레꽃에는 슬픈 전설이 있답니다.고려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나라가 약해지자 고려는 몽고에 굴복하여 온갖 조공을 바치게 됩니다. 
조공 중에는 아리따운 고려 소녀 500명도 가게 됩니다.
소녀 중에 찔레라는 착하고 이쁜 소녀가 있었다 합니다.
찔레를 데려간 지체 높은 몽고인은 다행히 맘씨도 착해서 찔레는 별 고생 없이 사랑을 받으며 살았다죠.
세월은 10년이 흘러 찔레는 고향에 두고 온 부모와 동생이 보고 싶어 상심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찔레의 주인은 하인을 고려로 보내 가족을 찾았으나 찾지 못했다합니다.
이번에는 찔레가 직접 가족을 찾으러 나섰으나 전국 방방곡곡을 뒤졌지만 끝내 찾을 길이 없었다네요.
찔레는 가족을 이별하게 한 오랑캐의 나라로 되돌아가지 않고 동생의 이름을 부르며 죽었다고 합니다.


가사 

엄마에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날 하나씩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면서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아프게 내려오시네

밤마다 꾸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내려오시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 질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641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