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8일 (월)
(녹)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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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6-05-25 ㅣ No.87719

마음이 많이 아플때

꼭 하루씩만 살기로 했다.

몸이 많이 아플때

꼭 한순간씩만 살기로 했다.

고마운 것만 기억하고

사랑한 일만 떠올리며

어떤 경우에도

남의 탓을 안 하기로 했다.

고요히 나 자신만

들여다 보기로 했다.

내게 주어진 하루만이

전 생애라고 생각하니

저만치서 행복이

웃으며 걸어왔다.

        _이해인_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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