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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21 ㅣ No.8563 저는 12월에 세례받는 예비신자입니다.
예비자 교리에는 제때제때 잘 나갔습니다만, 최근 한달간 안나갔습니다.
또 제 자신의 짝사랑이 잘 풀리지않는다고 하느님께 투정하고, 하느님께 욕도 하였고...
안좋은 말을 좀 했습니다. 무신론자 같이 떠들기도 하고.. 불가지론을 펼치기도 했고..
세례는 포기하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예비자 교리 선생님께서 오면 영세 받을 수 있다고..
그렇게 열심히 기도문을 다 외웠는데 아깝지 않냐고 하시더군요.
누구보다 주님을 사랑했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짝사랑과 세상일에 치우쳐 주님을 멀리하고 주님을 욕되게 하였다는 사실이 너무 죄송합니다.
제 자신이 세례를 받을 자격이 있을지... 너무 염치없고 죄송해서..
친구들은 전부 개신교 신자라서 도움을 못주더군요. 혼자 회개하면 된다고..
하지만 고해성사를 보고싶은데 예비신자는 고해성사 안봐도 된다고 하고 이리저리 마음이 아픕니다 ㅠ
세례를 받으면 용서받을 수 있을까요..?
성경에도 나와있듯 성자를 욕되게해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성령을 욕되게 하면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 못받는다구 하잖아요.. 저는 어떻게 되나요..
예수님께 너무 죄송하구...아버지께 너무 죄송하구..성모님께도..모든 천사와 성인과 형제분들께 너무 죄송합니다.
이런 저, 세례 받아도 될까요..
너무 뻔뻔한건 아닐까요.. 무슨 얼굴을 하고 아버지를 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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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세례받는 예비신자 입니다.도와주세요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