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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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사때 성가 크게 부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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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재 [115.88.176.*]

2009-11-29 ㅣ No.8575

 
 
안녕하십니까. 복된 주일 보내고 계실줄로 아룁니다.
 
아침6시 미사에 처음나갔습니다. 저희 성당에는 나이드신분들이 좀 많습니다.
교중미사에만 나가다가 처음나간 미사였는데 새벽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연세있으신 분들이라 그러신지
성가를 불러야 할 때면 사람들 소리가 작아서 하느님께 좀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미사때 성가를 크고 우렁차게 부르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교중미사에는 성가대도 나오고 사람들도 의욕이 넘쳐서 모두들 크게 부르니까 저도
제 목소리가(크고 우렁차게 주님 영광되게...)커도 사람들속에 파묻혀 버리니까 안심하고 크게 부르는데...
 
오늘 처음나간 새벽미사같은 경우에는
모두들 성가 목소리가 작았습니다.
(영성체성가 부를때에는 사람들 거짓말안하고 거의 안부르다시피 했습니다. 오르간만 그냥 울렸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이 찔렸습니다. 사람들의 작은 소리에 내 목소리만 크면 교만한게 아닐까 하여
일부러 그 작은 목소리에 맞춰서 부르느라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잘못생각한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남들이 다 작게 불러도 나는 (독창을 하는 한이 있어도) 크게 부르려고 합니다.
눈에 띄인다는게 불안하지만 그렇게 하는게 주님보시기에 좋을 것 같기 때문이라는 생각이듭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는게 어떻게보면 잘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들어서 질문올립니다.
교우들의 목소리톤에 맞추지 않고 내 혼자 열심히 튀게 불러도 괜찮은건지 아니면 대세를 따라야 하는건지....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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