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 (화)
(녹) 연중 제14주간 화요일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부모님께서 이단에 빠지셨습니다.

인쇄

maria [220.72.79.*]

2009-12-06 ㅣ No.8586

부모님께서 신천지에 빠지셨습니다
자식된 입장으로서 걱정이 되고 괴롭습니다.
교리 테이프를 반복해서 듣거나
성경공부를 반복해서 하거나..
이제 곧있으면 일흔이 되시는데
노인을 데리고 무슨 성경공부며 선생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답니다.
그 교회에 정말 화가 납니다.
 
집안도 지금 경제적으로 어렵고
부모님 건강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다른 친척들이 걱정하는데
친척과도 연락이 끊겨서 거의 부모님은 교회사람들만 만납니다.
자식인 저는 그런 부모님을 볼 때마다
화가 나서 부모님께 상처주는 말을 합니다.
 
못된 것만 배워왔다며
부모님은 더 종교에 의지하는 것 같습니다.
 
자꾸 하느님에 대해서 서로 감히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없이 논쟁하게 되고 헐뜯게 됩니다.
 
부모님의 종교에 비난을 하게 되면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
좋지 않습니다.
 
제가 전에 불교신자였다가 2년전에 천주교로 개종하였습니다.
부모님은 그때 개신교였지만 침례교였지요.
그때도 집안에 종교적으로 잡음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천주교 교리를 받고 있는 중에
부모님께서 신천지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신천지에서는 현생에 복을 준다고 가르친답니다.
부모님은 경제생활도 어렵고 건강하지 못하니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매달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식도 없고 말주변도 없는지라
말하게 되면 비난, 비아냥을 일삼게 되니..
이건 하느님의 자녀로서 할 일이 아닌데..
아..
자꾸 ..시험에 드는 것 같습니다.
 
저도 건강상태와 경제적 상태가 좋지 않아서
부모님께 의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제 공부도 일도 제대로 되지 않고
힘이 드네요..
저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많이 받다보니.. 사람들을 불신하게 되고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어렵습니다.
인간관계에 아주 큰 어려움을 겪어서
일을 할때도 지장을 많이 받아서
자꾸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부모님마저 저와 뜻과 다르니
저는 자꾸 나쁜 자식이 되어 가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못되고 몹쓸 자식이 되어 가고
부모님께서 신천지 사상에 물드셨으니
저또한 부모님을 공경하지 못하게 되네요..
이러니..집안이 말이 아닙니다.
 
나중에 그게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
그 인생을 낭비하고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말들과
자괴감을 어떻게 감당하실지..
 
괴롭습니다..
저또한 풀리지 않는 일때문에 더더욱 괴롭고
힘이 듭니다..
 
서로 신뢰하지 못하는 집안분위기 아시겠는지요..
어떻게 하면 집안의 평화가 이뤄질까요..
 
 
 
 


328 6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