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가 아르페지오네(Arpeggione) 연주자인 빈센초 슈스터(VincenzSchuster)를 위해 쓴실내악곡. 아르페지오네 용으로 만들어진 곡 중 우아하고 기품있는 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현재는 사라진 아르페지오네 대신첼로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1823년 빈의 악기 제작자였던 요한 게오르그 슈타우퍼(JohannGeorgStaufer)는 아르페지오네라는 새로운 악기를 고안해냈다. 이 악기는 ‘기타 첼로(guitarvioloncello)’라고도 불렸으며, 프랑스어로는 ‘기타 다무르(guitared'amour)’라 하였다. 기타를 활로 연주해보자는 취지로 제작된 이 악기는 크기는 첼로보다 약간 작고, 몸통은 기타처럼 8자 모양으로 된 6현의 현악기였는데, 새롭게 발명된 악기는 빈의 음악 애호가들은 물론 음악가들의 관심을 모으면서 보급되어 가기 시작했다. 평소 슈타우퍼와 친분이 두터웠던 슈베르트는 이 악기가 제작될 때부터 그 존재를 알고 있었으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일찍 악기를 접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