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침묵의 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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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침묵의 기도에서"
마음이 상했지만 답변하지 않을 때
내 마음,내 명예에 대한 방어를 하느님께 온전히 맡길
때
침묵은
"양선함"입니다.
형제들의 탓을
드러내지 않을 때
지난 과거를 들추지 않고
용서할 때
판단하지 않고 마음 속 깊이
용서해 줄 때
침묵은
"자비"입니다.
불평없이 고통 당할
때
인간의 위로를 찾지 않을
때
서두르지 않고 씨가 서서히 싹트는 것을
기다릴 때
침묵은
"인내"입니다.
형제들이 유명해지도록
입을 다물고
하느님의 능력의 선물이 감춰졌을
때도
내 행동이 나쁘게
평가되더라도
타인에게 영광이 돌려지도록
내버려 둘 때
침묵은
"겸손"입니다.
그분이 행하시도록
침묵할 때
주님의 현존에 머물기 위해 세상의
소리와 소음을 피할 때
그분이 아시는
것만으로 충분하기에
인간의 이해를 찿지않을
때
침묵은
"신앙"입니다.
"왜"라고 묻지않고
십자가를 포용할 때
그 침묵은
"흠숭"입니다.
-토마스 머튼의 "침묵의 기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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