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1일 (토)
(홍)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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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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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14-12-18 ㅣ No.8346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자 식 

 

       내 자식 귀엽지않은 부모 세상에 한명이라도 있겠습니까?

       그저 부단히 노력해서 돈 벌어

       내자식 잘 입히고 잘 가르켜 좋은 대학에 가고

       좋은 직장 잡고 결혼해서 잘살기를 염원하는것이

       우리 세대의 부모라고 하고 싶습니다

       60세~80세를 우리세대의 부모로 지정하고 싶습니다

       내 목슴보다도 더 귀히 여기는 것이 자식이지요

       그런데 마음대로 안됩니다

       마음 온순하고 공부에 열중하고 순박하면 좋으련만

       늘 청개구리를 닮는 것이 자식이지요

       자식 기르며 언성을 높일때가 있지요

       어린시절 가난한 집에서 지내왔기에

       그저 돈 안들이고 할수있는 것이 공부라고 생각 했지요

       공부 열심히 하면 좋은 학교 갈수 있고, 좋은 직장 들어 갈수 있지요.

       가끔 젊은 이와 대화 나눌 기회가 있을때

       돈 안들이고 할수 있는 것이 공부라고 논했지요

       초등학교 입구의 등하교 길을 가 보면

       등교길에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태우고 줄을 지어 승용차를 몰고 오지요

       하교 길에는 열지어 차량이 길게 줄서 기다리지요

       내 자식이 공부 잘 하기를 어느 부모든 똑 같이 원하지 않을까요

       세대는 변했습니다

       돈을 만이 번 부모야 문제 없지만

       평생 어렵게 모아논 재산을 자식이

       탕진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는 듯 싶습니다

       그러다보니 말년 생활비가 없어서

       갖은 굳은일 다하며 사는 노부모도 있지요

       그래도 자식 원망하는 이 드물지요

       내 자식에게는 뭐든 아깝지 않고 평생을 희생하려는 마음뿐이지요.

       자식이 나이 많이 들어도 자식은 자식이지요

                                      (작성 ; 2014.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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