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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누가 저의 이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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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 좀 도와주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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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3 ㅣ No.8030

안녕하세요?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근 10년을 휴일도 없이 출근한답니다..   그래서 아들하고 약속한것 때문에서라도 한달에 한번은 미사에 참석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오늘이 그날이라서 새벽에 미사를 다녀왔습니다...  근데 저좀 도와주세요  정말 신부님이 미운맘 생기면 안되잖아요  밉다기보다는 야속하기도하고 정말 가난한 나같은 사람은 성당에 갈 필요가 없느가 라는 비약적인 생각마져 들어서 평소에 새벽미사 다녀오면 굉장히 기분도 상쾌하고 좋았는데 오늘은 그냥 정말 화가나기도 하고 그래요  전례시간에 자주 교무금이나 봉헌금말씀 많이 하시는데 그것도 저는 솔직히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형편이 안되도 모두 바치고 기도하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게 아닌듯합니다..
제가 신앙심이 부족해서인가요?  전 혼자서 근 십년동안 아들을 키우며 사는 정말 하찮은 어린양입니다.. 영세받은지는 꼭 11년 정도 됐지만 항상 휴일도 일하러 나가야 해서 한달에 한번이라도 새벽에 미사보려고 노력합니다.. 처음에 돌도 안된 아들을 데리고 이혼을 결심하고 성당도 제 의지대로 나가기 시작했답니다.  항상 가난하고 힘들지만 꿈을 가지고 언제나 하느님이 절 지켜보신다고 생각하면서 미약하나마 작은 신앙심으로 열심히 기도하려고 노력하는데 신부님의 말씀들이 제 가슴에 슬프게 비수처럼 박힙니다..  가난한 자는 성당에 못가느것인가요  교무금 낼 형편이 아닌사람은 정녕 하느님을 믿을 자격도 없는건가요 물론 나쁜뜻으로 말씀하신게 아니라고 자꾸만 내 자신을 이해시키려해도 슬퍼지는 마음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다 거짓말만 같습니다...  도와주세요.. 정말 이 주체할수 없는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납득할수 없는 신부님의 말씀이 절 하루종일 괴롭힙니다...   이런맘으로 미사를 제대로 앞으로 볼 수 있을까요?  다른 성당으로 가야하나요?  도와주세요  재혼도 포기하고 평생 하느님 믿으면서 아들 잘 키우는것이 제게 항상 정해진 길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게 힘들때마다 기도하면서 아들의 기도소리를 낙으로 삼으면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초라한 어린양입니다.. 전 어째야 하는지요?  울고만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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