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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별 - 소프라노 강혜정, 이병기 작사, 이수인 작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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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401) 이 곡의 작사가 가람 이병기(1891~1968)선생은 ‘현대시조의 아버지’라 부릅니다. 그는 뛰어난 시조 시인이자 시조 부흥, 혁신운동을 전개한 현대시조의 개척자이고 시조를 포함한 국문학의 이론을 정립한 국문학자입니다.
우리말, 우리 글 사랑을 통해 우리 민족의 얼을 북돋은 시인으로 그는 일제치하 한성사범학교 재학 시절에 한글학자 주시경을 스승으로 모시고 “조선어문법”을 공부했으며, 그 정신을 돈독히 이어 받았으며, 한성사범 졸업 후 여러 공립보통학교에서 조선어와 조선문학, 조선어 작문 등을 후학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는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정위원과 조선어 표준어 사정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조선어학회사건으로 연루되어 약 1년간 옥살이를 할 정도로 우리말과 글을 연구하고 강연을 통해 이를 보급하였고, 일제 말 거의가 친일문학을 할 수밖에 없었을 때에도 단 한 줄의 친일적인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가람은 시조 창작을 위해서는 먼저 우리말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해야 하며, 어법, 문법, 맞춤법을 익히 고 고금의 시가와 소설을 읽어 우리말의 성질, 형태, 묘미, 미감 등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시어란 우리말 중에서 씀직한 말을 뽑아 낸 것이며, 이는 시인 자신의 감각으로 분별하여 뽑아 써야 한다고 역설하기도 하였습니다.(K)
바람이 서늘도 하여 뜰앞에 나-섰더니 서산 머_리에 하늘은 구름을 벗어나고 산뜻한 초사흘 달이 별 함께 나-오더라 달_은 넘어 가_고 별_만 서로 반짝인_다 저 별은 뉘_ 별이며 내별 또 어 느게요_ 잠_자_코 호올로서_서 별을 헤어 보_노_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