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예루살렘 멸망을 예고하시며 우시다. ... 주해

스크랩 인쇄

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0-11-18 ㅣ No.142254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41-44

그때에 41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시며 42 말씀하셨다.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43그때가 너에게 닥쳐올 것이다. 그러면 너의 원수들이 네 둘레에 공격 축대를 쌓은 다음, 너를 에워싸고 사방에서 조여들 것이다. 44그리하여 너와 네 안에 있는 자녀들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네 안에 있는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하느님께서 너를 찾아오신 때를 네가 알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19,42-44는 루카에만 있는 상황이다. 우선 앞의 문맥(28-40)에 따라 41-44절을 풀이해 보자. 예수께서는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으로”(38). “예루살렘을 찾아오신다”(44)“-그러나 예루살렘은 예수님을 배척한다(39,42.44ㄴ절) -그러므로 예루살렘은 깡그리 파멸되고 말 것이다(43-44).

 

41-44절과 매우 비슷한 사상이 여러 곳에 나온다: 어록(13,34-35=마태23,34.36), 마르코복음(마르13,1-2. 14-20=루카 21.5-6.20-34), 루카 특수사료(23.27-31),아마도 루카는 한편으로 위의 사료들을 참작하고 또 한편으로 70년 예루살렘 함락 소식을 전해듣고서 41-44절을 엮었을 것이다.

 

평화를 위한 방편은 신약성서를 통틀어 루카 14,32:19,42에만 있는 표현.

43-44ㄱ절은 로마 군인들이 70년 예루살렘을 공략한 사실을 전하는데, 루카는 21,-20-24에서 그 사실을 더욱 더 분명히 기술한다.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겨 두지 않을 것이다는 마르 13,2를 옮겨쓴 것이리라.

 

 

 # 신부님 강론시간에 우리 본당 신부님이 "내가 어찌하여 우는지 아십니까?" 하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신부님은 정말 열정을 다하여 강론을 하고 제단에서 미사를 드릴때 손을 벌리고 한참을 울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사제가 미사를 드리며 왜 우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 신부님은 얼마 안계시다가 다른  성당으로 가셨습니다. 

 

신부님이 우실때의 상황은 전신자들이 모두가 숨을 죽이고 조용해지는 그야말로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신부님은 미사중에 울었을까요?  지금도 저는 모릅니다.  저도 몇번은 울었으니까요?  제가 울때는 성당에서 일어나는 것들과 강론이 너무나 가슴에 와 닿아서 그랬는데... 미사를 마치고 성당에서 나올때 내가 울면서 나오는 것을 보시고 신부님이 묻습니다.  "자네 이름이 무엇인가?" 저는 훌쩍이며 "김대군 베네딕도입니다."하고서는 밖을 나왔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이시기에 우셨습니다.  성경 몇 부분에 우셨다고 기록이 되어있습니다.  우는 것은 참으로 좋습니다.  다 울고 나면 마치 하늘로 가는 사람마냥 기분이 아주 좋으니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688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