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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2025.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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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배를 만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칩니다. 2) 기도하게 합니다. 3) 무한한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갖게 합니다. 정답은 3번입니다. 이는 생텍쥐페리의 말입니다.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대신 무한한 바다에 대한 그리움을 갖게 하라.”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도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없다면, 배 만드는 것이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그냥 일로만 받아들일 것입니다. 하지만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있으면 배 만드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아도 적극적으로 배를 만들려고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인으로 전례를 배우고, 성경을 배우고, 기도를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께 대한 그리움이 없다면 금세 자기가 하던 것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주님께 대한 그리움 없이 친목만을 강조하는 사람이 대부분 냉담으로 이어지는 것을 자주 봅니다. 주님께 대한 그리움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절로 기도하게 되고, 미사를 비롯한 전례에 집중할 것이며, 성경 공부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하게 될 것입니다. 이 그리움에 집중하신 분이 바로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서는 철저하게 주님 중심이었고, 이는 태어나신 뒤부터 계속이었습니다. 전승에 의하면, 성모님의 부모인 요아킴과 안나가 늙은 나이에 얻은 귀한 딸을 3세가 되었을 때 예루살렘 성전으로 데려가 하느님께 바쳤다고 합니다. 그때 어린 성모님은 뒤를 돌아보지 않고 기쁘게 성전 계단을 올랐으며, 그곳에서 하느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셨다고 하지요. 이 봉헌은 ‘자헌’이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타의에 의한 봉헌이 아니라 성모님 스스로가 당신 의지로 하느님께 온 존재를 바쳤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주님 탄생 예고에서 보여 주셨던,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루카 1,38)에서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성모님의 이 모범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성모님처럼 주님께 대한 그리움에 집중하는 삶, 사랑에 집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진정으로 주님 안에서 커다란 기쁨의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명언♡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 (노자 ‘도덕경’)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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