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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6.화 / 한상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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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6-01-06 ㅣ No.187226

01.06.화.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마르 6,38) 

 
부족해 보여도
사랑으로
내어놓을 때,
평화와 은총은
우리와
함께합니다. 
 
욕심의 길이
아니라
헤아림의 길을
다시 만납니다. 
 
빵을 가지려 하면
빵을 잃습니다. 
 
감사는
나의 것에서
우리의 것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먼저 여러 가지를
가르치시고,
이어서 우리를
먹이십니다 
 
말씀과 빵은
분리되지 않는
하나입니다. 
 
빵은 움켜쥘수록
줄어들고,
흘려보낼수록
살아납니다. 
 
나눔의 성찬은
높아짐의
식탁이 아니라
낮아짐의 자리이며,
그 낮아짐 속에서
우리 모두는
배불리 먹습니다. 
 
성찬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사건이기보다,
함께 깨어나
서로를 살리는
일상의 사랑이
됩니다. 
 
오늘 우리가 받은
은총을
이웃의 밥으로
돌려주는
하루의 실천이
바로 성체성사입니다. 
 
기적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나눔과 감사가
맞물릴 때
우리에게
일어납니다. 
 
은혜를 아는
마음에서
봉헌은
시작됩니다. 
 
풍요는 더 많이
소유할 때 오지 않고,
이미 주어진 것을
봉헌으로 바꿀 때
시작됩니다. 
 
그래서 축복은
소유의 크기보다
하느님을 향한
신뢰의 깊이에
비례합니다. 
 


내어놓은 작은 빵 위에,
우리 모두를 살리는
하느님 나라의
기적이 있습니다. 
 
오늘이 바로
서로를 살리는
가장 좋은 은총의
날입니다. 
 
내어놓음이
가장 좋은
사랑의
오늘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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