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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1주간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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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7일에 ‘자선 음악회’가 있었습니다. 연주자들은 재능을 기꺼이 기부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본당 성가대, 울뜨레아 중창단, 어린이 합창단도 함께하였습니다. 청년들은 무대를 준비하고 정리하였습니다. 홍보분과에서는 프로그램 제작과 영상 제작을 맡아주었습니다. 자선 음악회의 취지를 아는 교우들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1시간 20분 동안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음악회의 수익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해 주었습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기도의 내용처럼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일을 실천하는 분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일입니다. 다음날, 월요일 오후에 성당엘 갔습니다. 월요일은 성당을 닫기에 아무도 없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친교실 주방에 교우들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물었습니다. 자기들 구역이 돌아오는 주일 점심 봉사라고 합니다. 미리 김치를 담그고, 돼지고기볶음에 들어가 재료를 다듬으러 왔다고 합니다. 보통은 토요일 오후에 와서 준비하고, 주일에 점심 봉사하는데, 그 구역은 월요일부터 준비하였습니다. 오늘 본기도의 내용처럼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일을 실천하는 구역이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40일 동안 단식하며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를 마친 후에는 사탄의 유혹도 받았습니다. 사탄의 유혹을 하느님의 말씀으로 이겨내신 예수님께서는 해야 할 일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깨달았던 일을 실천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새로운 구원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묶인 이에게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병든 이들이 치유되었습니다. 이것이 하느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뜻이 전해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의로움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함께 할 동료를 부르셨습니다. 갈릴래아 호숫가에서 고기 잡던 베드로와 안드레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너희는 이제 사람 낚는 어부가 될 것이다.” 베드로와 안드레아는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해야 할 일을 깨달았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야고보와 요한도 부르셨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해야 할 일을 깨달았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였습니다. 오늘의 본기도는 이렇습니다. “주님 백성의 간절한 기도를 자애로이 들으시어 저희가 해야 할 일을 깨닫고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하소서.” 저는 여기에 하나 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게 하소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늘 우리 곁에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성령께서 늘 우리 곁에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 하느님 나라의 기쁨을 맛보는 길은 나의 거짓된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낡은 것들을 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물과 공기가 늘 우리 곁에 있듯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 하느님 나라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를 장소의 개념으로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하느님 나라는 결단의 개념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인식은 3차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느님 나라는 단순한 3차원의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신앙의 본질은 버리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모든 권한과 능력을 버리시고, 인간이 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듯이, 첫 번째 제자들도 배와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나섰습니다. ‘죽으면 살리라’라는 말처럼 모든 것을 버릴 때, 새로운 길이 열리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결단을 내렸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하느님 나라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2026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신앙 안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깨달았다면 기쁜 마음으로 실천하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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