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일 (목)
(백)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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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물음과 하느님의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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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4-09-22 ㅣ No.16

 

 

 

 

Angelus  세상을 괴롭히는 악에 직면하여,

 

                   요한 바오로 2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희망의 유일한 원천임을 우리에게 일깨워 주신다.


인간의 물음과 하느님의 응답.

 

9월 19일 가스텔 간돌포에서 삼종기도를 하시면서, 교황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1. 세상속에서 여러모습의 악에 직면하면서, 인간은 약해지고 중심을 잃게 되어 스스로 마음 안에서 “왜?”라고 묻게 됩니다.  삼천년기의 첫 새벽에, 대희년의 기쁨과 수많은 가능성의 축복을 받는 인류는 지금 불행히도 테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생명을 위협하는 잔혹함이 이어져서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고 불안하게 하며 신앙인들은 “주님 왜입니까? 언제까지입니까?”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습니다. 

 

2. 하느님은 이러한 고뇌에 찬 질문에  관하여 당신자신을 합리화 하기 위한 어떤 원칙 설명으로 나아가지 않으시고 외아들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서 응답하십니다. 예수님의 죽음 안에 악의 외적 승리와 선의 결정적 승리가 마주합니다.; 가장 어두운 역사와 가장 밝은 하느님 영광의 계시가 함께 이루어집니다. 파괴와 사랑이 얼굴을 마주합니다. 이는 온 세상이  새롭게 이루어지는(recomposition de l'universe) 순간입니다. ‘예수께서 땅에서 일어서시어 “나는 모든 사람을 내게로 데려 올 것이다.”(요한 12,32)라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믿는 이들에게는 희망의 상징입니다. 왜냐하면 그 위에 하느님 사랑의 구원 계획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며칠 전에 우리는 전례를 통해 믿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성십자가 현양축일을 지냈습니다.

 

3.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동정마리아와 영적으로 일치하고, 부활의 능력에 힘입어 우리의 길을 걸어갑시다. 우리를 이 삼종기도에 불러주신 동정마리아께서 우리 모두를 당신의 자녀로 이끄시기를 간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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