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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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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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천 [yudobia] 쪽지 캡슐

2021-07-09 ㅣ No.99843

 

 



                               씁쓸한 마음 

 

     요즈음은 코로나 때문에 사진 찍으러 못가지요

     전에는 굳모닝이나 아름여행사 팜프랫을 보고 여행겸 사진 찍으러

     월 2~3회 정도는 다녀왔지요

     당일 여행도 있고 1박 또는 2박 숙박 여행도 있지요

     잠실 종합운동장에 대기하고 있는 관광 버스에 오르지요

     담당 가이드가 있어서 모든 것을 안내하지요

     아침은 대개 버스안에서 하고 점심은 현지의 식당에서 하지요

     당일 여행은 오후 7~8시쯤 돌아옴으로 저녁식사 제공은 못받지요

     1박 또는 2박 숙박 여행도 돌아올때는 식사 제공을 못받는답니다

     버스안에서는 여행 규정상 소음이 있는 TV등은 볼수가 없고 가이드가

     여행상의 상식이나 현지의 이모저모 경치나 상태등을 자세히 설명 해

     주지요

     대개 관광 버스의 정원은 42명정도로 알고 있는데 대개 빈자리가 없지요

     버스안을 두루 살펴보면 남자는 거의 없고 50~70대 여자들 뿐이지요

     디카 가방을 메고온 나로써는 겸연쩍지요

     남자는 나혼자이니 말입니다

     여자들은 대개가 버스가 출발해서 도착할때까지 이런저런 얘기로 쉴

     틈이 없는것 같답니다

     별의 별 얘길 다하지요

     어느땐 낮이 뜨거울 정돈데 남자는 혼자이어서 그런지 서슴없이

     크게들 얘기한답니다

     들어서 싫친 않지만 왠지 겸연쩍스럽지요

     식사 시간외에는 좋은 경치 고르고 또 찍느라 정신이 없답니다

     하루 한 2백여장 찍지요

     젊은 여자는 없고 대개 노인층 이어서 꺼리낌 없이 접하지요

     이런저런 얘길하면 잘 응해주지요

     싫치않은 현상이지만 부부가 같이 온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지요

     주변을 둘러보고 가만히 살펴보면 모두가 친구들이지요

     이런 노래가 있지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한다는 가사의 노래 말입니다

     그러니 여자끼리 이렇게 놀러 온거지요

     나도 혼자 이렇게 사진찍는다고 놀러 오지요

     취미 생활이랍니다

     사진을 담느라 주변 아즘마들에게 말할 겨를도 없지만, 아무튼 여자들

     속에서 행동을 하지요

     그러다 보니 생각을 많이하게 되지요

     남편과 다정히 여행을 왔으면 어떨까 말입니다

     대개 아내들은 남편을 왠수라 말해버리지요

     얼마나 귀찮았으면 웬수라 말할까

     이것저것 생각도 없이 웬수란 말을 하지요

     사랑이란 결혼전 남녀사이에 일어나는 현상일까?

     결혼하고 살다가 나이좀들면 사랑이란 말대신 말그대로 웬수로 여기지요

     남편과의 사이가 웬수가 되니 그런 상태를 사랑과는 먼 얘기지요

     어떻게 하면 웬수란 사이를 사랑이나 따뜻한 정 이라 여기는 분위기로

     만들수 없는것일까

     평생을 처자식을 위해 직장에다니며 한 가정의 경제에 매진 했는데...

     평생을 자식나아 결혼까지 뒷바라질 했는데...

     남편과 아내는 왜 따로따로 이렇게 웬수 지간이 됐을까

     성 불만족 때문에 그럴까

     노후 경제력 미흡 때문에 그럴까

     손하나 까딱이지 않고 집에 머무르면서 밥 얻어 먹으니까...

     시시콜콜 쓸떼없는 말을 많이 해서 그럴까

     권태, 무능, 무시...

     요즘 나이들면서 여러가지 생각들을 하게되지요

     정, 사랑, 의지, 위로 등을 부부간에 이루어지도록 할순 없을까

     내가 좋아했던 여자, 내가 좋아했던 남자

     모든것을 다바쳐 서로 만족을 느낄수 있게 해주는 방법은...

     내 아내, 내 남편 아니면 안된다는 방법은 없을까...

                                                  (작성: 2021. 07.09.)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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