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교황님 말씀 이전 (교황청 뉴스)가 명칭 변경되었습니다.

사순 제2주일 삼종기도

스크랩 인쇄

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6-02-29 ㅣ No.419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 제2주일 (2016년  2월  2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하루입니다!  

 

사순 제2주일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에 관한 복음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멕시코에서 지난 며칠에 걸쳐서 마친 저의 사도적 사목방문은 하나의 거룩한 변모의 체험이였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주님께서 당신 영광의 빛을 당신 교회와 그 땅에 사는 당신의 거룩한 백성의 지체를 통해서 우리에게 증명해 보이셨기 때문입니다. 많이 상처 입고, 많이 억압 당하고, 멸시 당하고, 자신의 존엄성을 침해 받았던 백성이며 지체들이였습니다. 사실, 멕시코에서 가졌던 여러 만남은 빛이 가득했습니다: 그빛은 얼굴들을 변화시키고 발걸음을 밝혀주는 믿음의 빛이였습니다.

 

순례의 정신적 “중심”은 과달루페의 성모 성지였습니다. 성모님 성화 앞에서 침묵 가운데 머물렀던 것은 모든 것에 앞서서 우선적으로 해야 했던 것이였습니다. 저에게 이것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관상에 젖었습니다. 저는 그분께서, 당신 자녀들의 눈길을 당신 눈속에 담고 계시는 그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시도록 맡겨드렸습니다. 폭행, 납치, 살인, 횡포로 인해서 고통받는 많은 가난한 이들과 많은 여성들을 받아들이시는 그 시선으로 저를 바라보시도록 맡겨드렸습니다. 과달루페는 세상에서 가장 많은 순럐객들이 방문하는 성모 성지입니다. 아메리카 대륙 여러 곳으로부터 기도하기 위해서 가는 곳인 그곳은 인디언인 성 후안 디에고에게 성모님께서 발현한 곳이며, 대륙의 복음화와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서 새로운 문명이 시작된 곳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멕시코에 남겨주신 유산입니다: 다양성의 소중함을 지키는 것과, 동시에, 공통의 신앙의 조화로움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 신앙은 진실되며 강하며, 커다란 생명력과 인간성으로 동반된 신앙입니다. 저의 선임자들처럼, 저 역시 멕시코 국민들의 신앙을 격려하기 위해서, 한편으로는 저 또한 격려를 받기 위해서 그곳에 갔습니다; 보편 교회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이 선물을 두 손 가득히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것의 명백한 예를 여러 가정으로부터 받았습니다: 멕시코의 가정들은 저를 그리스도의 메신저로서 그리고 교회의 목자로서 기쁘게 맞아주었습니다; 그들은 저에게 강하고 순수한 그리고 생생한 믿음의 증거, 그리고 삶을 변화시킨 믿음의 증거를 선물했습니다. 이것은 전 세계의 그리스도인 가정의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젊은이들, 수도자들, 사제들, 노동자들 그리고 감옥에 갇힌 사람들도 이와 같았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과달루페의 성모님께 이 방문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멕시코 대통령과 여러 부처의 책임자들의 열렬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형제들인 주교님들과 여러 방법으로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사목방문 중에 쿠바에서 이루어졌던 모스크바와 전체 러시아의 총대주교인 친애하는 형제 키릴 대주교와의 만남을 원하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특별한 찬미를 드립니다. 그 만남은 저의 선임자들도 매우 원했던 만남이였습니다. 이 사건은 오늘 날 세상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부활의 예언자적 빛이였습니다.

 

 

성모님께서 일치로 가는 여정으로 계속해서 우리를 인도하시길 기도합시다. 키릴 총대주교께서 카잔의 성모님 이콘을 저에게 선물하셨습니다. 카잔의 성모님께도 기도합시다.



4,529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