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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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1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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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6-02-29 ㅣ No.418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사순 제1주일 (2016년  2월  14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멕시코 사목방문 (2016년 2월 12-18일)


에카테펙 경기장에서의 미사 후,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오늘 제1독서는 모세가 백성들에게 지시하는 내용입니다. 풍족하거나 추수 때이거나 결실의 때에 자신이 어디에서 왔고 자신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감사의 행동은 역사를 기억할 줄 아는 능력이 있는 개인이나 민족들 안에서 생겨나고 성장하며, 그 행동의 뿌리는 빛과 어둠 속에서 현재를 잉태한 과거에 있다고 말합니다. 땅이 결실을 내서 빵을 만들 수 있기에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자신들이 겪을 수 밖에 없었던 힘든 상황들을 잊지 말기를 모세는 백성들에게 요청합니다 (참조. 신명기 26,5-11).


오늘 축제의 날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얼마나 좋으신 분이신지를 기억합시다. 우리의 계획과 꿈과 자손들의 결실을, 우리 문화와 언어와 전통의 결실을, 그리고 우리 책임의 결실을 좋으신 하느님께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시다.


여기까지 오시기 위해서 많은 수고를 하시고, 오늘을 축제와 감사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걸어오신 여러분, 그리고 이곳에 오시지 못하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세의 요청에 따라서, 기억할 줄 아는 백성이 되고, 당신 백성 안에서 함께하신 하느님의 행하심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백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땅과 언어와 문화와 그리고 전통을 물려 받을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서 함께 걸어 가시는 하느님을 기억하는 믿음의 생생한 결실을 물려받게 될 우리 후손들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그분께서 가까이 계시고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입니다. 머리를 들고, 생기있는 소망으로 빛을 기다리는 우리를 도와 주는 확신입니다.


여러분의 삶 안에 역사하신 하느님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여러분의 기억을 저 역시 함께 공유합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을 바라보면서, 복자 바오로 6세께서 멕시코인들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품위있는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기회나 문화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의 상황 앞에서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연대감을 나타내지 않을 수 없으며, ... 신세대들이 자신들의 정당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하게 있을 수 없습니다 ... 그리스도인은, 모든 이 안에서 형제를 보고, 형제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보기 위해서, 궁핍함으로 고통받는 상황들을 개선하기 위해 모든 노력들을 찾는 최전방에 있어야합니다” (거룩하신 과달루페 성모님 75주년 기념 라디오 메시지, 1970년 10월 12일: 로쎄르바또레 로마노 1970.10.18).


이 복된 멕시코의 땅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모든 시도들의 최전방에 있으시라고 오늘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 더 이상 이민을 갈 필요가 없는 곳으로; 노동착취가 필요없는 곳으로; 소수를 위해서 대다수가 절망하고 가난해 지지 않는 땅으로 만들 수 있도록; 죽을을 불러오는 마약사범들에 의해서 파고되고 눈물짓는 어린이들, 젊은이들, 사람들이 없는 땅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땅은, 항상 사랑 안에서 우리를 앞장서 가신 과달루페 성모님의 향기가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성모님께 기도드립시다: 


거룩하신 동정녀시여, “친교와 봉사, 관대하고 열렬한 믿음 정의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사랑에서 빛나는 증인이 되도록 저희를 도우시어 복음의 기쁨이 땅끝까지 다다라 그 빛이 온 세상을 두루 비추게 하소서” (교황권고.'복음의 기쁨',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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