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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너희 기쁨이 충만하도록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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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1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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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3-08-26 ㅣ No.344

연중 제21주일 (2013년 8월 25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복음은 구원에 관한 주제에 대해서 숙고하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시는 길에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가까이 와서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13,23) 라고 물었다고 루카 복음사가는 전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질문에 직접적으로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몇명이 구원을 받느냐는 것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신 구원의 여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합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 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4절).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었입니까? 우리가 들어가야 하는 문은 어떤 문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왜 좁은 문에 대해서 말씀하십니까?

 

문의 이미지는 복음 안에서 여러번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랑과 안정과 온기를 우리가 느끼는 곳인 가정 곧, 집의 문을 떠오르게합니다. 하느님 가족 안으로, 하느님 집의 온기 속으로, 그분과의 일치의 온기 속으로 들어가게 하는 문이 있다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문은 바로 예수님 자신 이십니다 (참조. 요한 10,9). 그분께서 문이십니다. 그분께서는 구원으로 가는 통로이십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십니다. 예수님이신 문은 닫혀있지 않습니다. 이 문은 닫혀있지 않고, 아무런 구별이나 차별이나 특권 없이 항상 모두에게 열려있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예수님께서는 그 누구도 배척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여러분 중에 몇분은 저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부님, 저는 확실히  배척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큰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살아 오면서 좋지못한 일을 너무나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하게 말해서 그래서 더욱 당신은 선택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항상 죄인들을 선호하십니다. 그들을 용서하고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껴안기 위해서, 당신을 용서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분께서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문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생기를 가지고, 용기를 내십시오. 우리 모두는, 이 문을 넘어가라고, 믿음의 문을 넘어가라고, 그분의 삶 안으로 들어가라고 그리고 그분을 우리의 삶 안으로 모셔들이라고, 초대되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새롭게 하고, 지속적이고 풍성한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오늘 날 우리는, 한 순간이면 없어지고 마는 그리고 자기 자신 안에 머물고 미래가 없는 만족을 약속하며 들어오라고 손짖하는 많은 문 앞을 지나갑니다.

반면 저는 여러분에게 질문합니다: 우리는 어떤 문으로 들어가길 원합니까? 우리 삶의 문으로 누구를 들어오게 하고 싶으십니까? 온 힘을 다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의 신앙의 문으로 들어 가는데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항상 더 우리 삶 안으로 예수님께서 들어 오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으며, 우리가 자신의 이기심과 닫힘 그리고 이웃을 향한 무관심에서 나오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더 이상 꺼지지 않는 빛으로 밝혀 주십니다. 이 빛은 한번 깜빡하거나 허공에 흩어지는 불꽃놀이의 불꽃이 아닙니다. 이 빛은 항상 변함없으며 우리에게 평화를 주는 고요한 빛입니다. 이 빛은 예수님의 문으로 들어가면 만나게 되는 빛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입니다. 고난의 문으로 들어 가는 문이기 때문에 좁은 문이 아닙니다. 그것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우리 마음을 열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며, 우리가 죄인임을 인식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가 당신의 구원과 용서와 사랑을 필요로하고, 당신의 자비를 영접하는 겸손을 가지고, 당신으로 새롭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은 예절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고 복음서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에게 묻습니다: 여러분은 예절의 그리스도인입니까, 아니면 진리의 그리스도인입니까? 각자 마음속으로 대답하십시오! 예절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서는 않됩니다! 진리와 가슴의 그리스도인이 되어야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기도와 사랑의 실천, 그리고 정의를 실현하고 선을 행하는것 안에서 믿음을 증거하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이신 좁은 문으로 우리의 전 삶이 지나가야합니다.

 

하늘의 문이신 동정 마리아께, 신앙의 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아드님께서 복음의 기쁨을 전할 수 있도록 자신을 변화시키신 것처럼 우리의 삶도 변화시켜 주실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시길 청합시다.

 

(삼종기도)

 

(삼종기도 후 교황님께서는 다음의 말씀으로 국제사회에 호소하셨습니다):

 

큰 고통과 걱정으로 시리아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잔인한 행동과 학살이 계속되는 형제들간의 전쟁으로 폭력이 더해지는 것을 최근 며칠동안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 모두는 보았습니다. 또 한번, 무기를 내려 놓으라고, 목소리 높여 외치게 저를 재촉합니다. 분쟁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서로 만나고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저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이 분쟁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 부상자들과 고통받고 있는 분들, 특별히 어린이들을 위한 저의 기도와 연대로 여러분과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평화에 대한 희망을 항상 켜놓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비극적인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해 주시길 국제사회에 호소합니다. 파괴와 죽음을 뿌리고 있는 전쟁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시리아를 도와 주는데 모든 것을 다해 힘써 주시길 호소합니다.

 

모두 함께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께 기도합시다.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여 저희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모두 함께 기도합시다: 평화의 모후이신 마리아여 저희를 위해서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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