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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 봉사자님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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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9 ㅣ No.48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찬미예수님! 얼마전부터 저는 토요일마다 서울시내 가까운 성지를 순례하기로 했습니다. 해서~ 어제(3월28일 토요일)는 서소문성지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부산사람이라 서울 지리를 잘 몰라.. 가보지 못한 곳은 찾기가 무척 힘들었답니다. 어떤 남자분한테 충청로역 근처에서..물었답니다. "저~ 혹시 근처에 성지가 있는곳을 아시는지요?" 하고 물었더니.."성지가 뭐예요?" "뭐 하는곳이요?" 그러니까 어느 할머니께서..."그 십자가 있는곳.." "천주교 사람들이 많이 가는곳" 그기요? 예 맞습니다!..찾기가 어려웠답니다. 서울에는 성지가 있는곳이 모두 꼭꼭 숨어있는것 같애요. 좀 쉽게 찾아갈수 있도록 해주면 안될까 싶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성지로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도 다녀가신곳인데.. 이정표도 하나 붙어있지 않았습니다. 그쪽 동네가 개발이 되었는지..성당과 성지는 대로를 사이에두고 빌딩숲을 헤쳐가며 찾아가야 되더군요. 아마도 지방에서 개인적으로 오시는분은 많이 헤메이실것입니다. 그래도...찾아간 보람이 있었습니다. 사순절이지만...성지를 찾는분들이 드문드문 결혼식장 행렬만 줄을 이어서 성당으로 이어지더군요. 저는 혼자서 성지를 둘러보면서 오늘날 한국의 천주교의 뿌리를 이곳에서 찾았습니다. 아직 다른곳을 많이 둘러봐야하겠지만.. 참으로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김요셉봉사자님께서 ..차근차근 성인품에 오르신분 복자이신분 순교자이신분 일반인들 4단계의 순교자들로 나누어 설명을 상세하게 해주시면서.. 기념사진까지 찍어 주셨답니다. 이곳에서 봉사하신지 아마 10년이 넘어신것 같습니다. 찬절하게 안내를 해주신 김요셉봉사자님께 칭찬말씀 드립니다. 다음에는 좀더 쉽게 찾아갈 수 있을것이며..오랫동안 기억할것입니다. 다음에 한번더 다녀 오리라 다짐하면서 감사를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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