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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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성사는 십자가의 신비와 긴밀히 연결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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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사목국 [papangelus] 쪽지 캡슐

2005-09-14 ㅣ No.68

9월 11일 가스텔 간돌포 삼종강론.

 

성찬례와 십자가의 신비는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

    오는 9월 14일 수요일에 우리는 성 십자가 현양 축일을 지냅니다. 성체성사의 해에 맞는 이 축일은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 축일은 성체성사의 거행과 십자가의 신비가 분리되지 않는 깊은 관계에 있음을 묵상하도록 합니다. 실제로 매번의 미사는 그리스도의 구원의 희생이 현실이 되게 합니다. 요한 바오로 2세께서 회칙 “교회 성체성사로 산다.”에서 잘 표현 하셨듯이 골고타와 십자가 죽음의 “시간”은 미사를 지내는 모든 사제들과 거기에 참여한 모든 그리스도인 공동체에게 옵니다. (회칙 4항 참조)  성체성사는 빠스카의 신비 전체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수난, 죽음, 고성소에 가심, 부활, 하늘에 오르심, 그리고 십자가는 하느님의 아들이 무한한 사랑으로 세상 모든 사람을 죄와 죽음에서 구원하신 가지적 표현(manifestation touchante)이다. 그래서 십자가를 긋는 것은 그리스도인 기도의 근본적 양식입니다. 십자가를 긋는 것은 우리를 위해 사랑으로 겸손하고 연약하게 되셔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분이 세상의 힘과 능력을 뛰어넘는 전능하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공적으로 보이는 형태로 “예 그렇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미사중에 축성이 지나고 나면 신자들은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현존을 의식하며 : “주님께서 오실 때 까지,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라고 외칩니다. 신앙의 눈으로 수난의 표지들 예수께서 살아계심을 알아차린 공동체는 토마스와 함께 놀라움으로 가득차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1”(요한 20,28)하고 반복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처럼 죽음과 영광의 신비인 성체성사는 우연히 생겨난 것이 아니고 그것을 통해서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영광으로 들어가신 통로입니다. (루까 24,26 참조) 또한 전 인류를 구원한 모방할 수 없는 승리입니다. 때문에 전례는 깊은 희망을 갖고 기도하도록 우리를 초대합니다. : Mane nobiscum Domine ! 주님 우리와 함께 머무르십시오. 당신은 성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

 

   갈바리아 십자가 밑에 계셨던 마리아는 또한 교회와 함께 교회의 어머니로서 우리가 거행하는 성체성사에 함께 계십니다.(교회 성체성사로 산다 57항). 때문에 그 누구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구원의 희생에 일치시켜주는 미사를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이해하고 살도록  성모님 보다 더 잘  가르쳐줄 수 없습니다. 성체를 영할 때 우리는 성모님과 하나가 되어 성모님과 같이 예수님의 십자나무에 다가서서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구원의 도구로 변화시키셨음을, 사랑자체이신분이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예, 아멘하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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