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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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어리석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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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17-05-18 ㅣ No.89974

가끔은 어리석어 보자!

다람쥐는 

가을이 오면 겨울 양식인 도토리를,

 

 

 

부지런히 땅에 묻어 두는데 

 

묻은 장소를 다 기억하지 못한다. 

결국, 

 

다람쥐의 겨울식량이 되지 못한 도토리는 

 

나중에 도토리 나무가 되어 다시 다람쥐에게 도토리를 

 

선물한다

다람쥐의 기억력이 탁월해서 

 

묻어둔 도토리를 전부 찾아 먹어버렸다면 
산 속에 도토리나무는 씨가 말랐을거다.

 



다람쥐는 어리숙함 때문에 

 

또다른 식량을 제공 받게 되는 것이다.

요즘 세상에 어리석은 사람 찾기가 힘들다. 
모두 영리하고 똑똑하고 계산이 빠르며 이문에도 밝다.

영리하다못해 영악 하기까지 하다.

똑똑한 사람을 따라할 수 있으나, 

 

어리석은자를 흉내낼수 없다.

 

사람은 영리해지기는 쉬워도 어리석어지기는 힘들다.

그만큼 어리석음을 따라하기가 더 힘들다. 
자기를 낮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영악한 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를줄 수 있지만 
어리석은사람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사실 사람에게 헛점이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걸 채워 주려고 한다.

 

사람의 관계가 그런것이다.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어리석음을 감싸주고 
미숙함을 배려 해주는것이 인간관계를 형성해주는 것이다.

내가 똑똑하여 남에게 배울게 없다면
 그 사람은 고독한 시간을 많이 보내게 된다.

남이 다가가지 않기 때문이다. 

 

가끔은 일부러라도 모르는척, 어리석은 척, 못난척하며 

 

사는 것이 되레 도움이 될때가 있다.

노자는, 

 

"알면서 모르는 것이 최상이요, 모르면서 안다함이 병이다."라 했다.

남을 속이는 것이 아니라면, 

 

가끔은 어리석은 척하며 살아보자~~!

내가 모자란다고 하니 남과 분쟁도 없을 것이요~~ 
되레 남이 내게 도움을 주려고 할 것이다~~!

       

 

이왕에 사는인생! 

 

이왕에 사는인생 

 

단 한 번뿐인 인생, 값지고 즐겁게 살자!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제대로 쓰며 살자!

 

 

 

곳간에 쌓아 놔 봐야

 

쥐와 벌레들이 먹지 않냐 ......

 

 

 

이왕에 사는 인생

 

서로 정겹게 살자!

 

 

 

미워하면 나부터 괴로워

 

흉보면 내 흉만 커져!

 

 

 

홀가분하게 새처럼 살자!

 

그저 그러려니 하며 비우고 놓으며 살자!

 

 

 

어차피 흘러가는 인생

 

까닭을 묻지 말고 그저 어리석은 자처럼 살자!

 

 

 

 

 

  -미국에 거주하는 임춘수 형으로부터 온 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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