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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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앙의 여정을 걸어간다는건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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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림 [122.47.109.*]

2020-11-19 ㅣ No.12426

  찬미예수님!

신앙의 여정을 잘 걸어간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요?

저는 유아 세례를 받은 30대 후반의 신자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저도 성당 활동도 했고 봉사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주일학교에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 했네요.

 

그렇지만 저는 착각을 했습니다.

자매님도 성당 활동을 하는 것이

'신앙생활'이라고 착각하시면 안 됩니다.

어떠한 공동체에 소속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신앙의 본질은

'복음을 선포' 하고 그리스도인 답게 그 선포된 복음을 실제적으로 증거하면서 사는 것입니다.

 

저도 주일 미사를 빠지지 않고 나가는 것만으로 내가 자랑스러운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한적도 있고

찬양 활동을 하면서 내가 엄청 대단한 주님의 사도라도 착각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마흔이 다 되어가며 제가 깨닫고 배운 것은,

성체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 모시고 그분께 힘을 받아서

일상 생활을 복음적으로 잘 살아 내는 것이 참된 신앙의 여정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고 찬양하고 찬미하며, 모든 것에 감사하고 기뻐하고

또한 내 몸만큼 이웃을 사랑하는 것,

피상적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닌 구체적인 행동으로 사랑하는 것이 또한 신앙의 여정입니다.

봉사는 나와 다른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쓰시는 것이고

봉사 보다도 중요한 것은 생활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파견때,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 하는 것이 바로 그 의미라고 합니다.

지금도 잘 하고 계시겠지만

직장인이시라면 새벽미사도 나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주일 미사만 나갈 때와는 피부로 와닿는 것이 다르더라고요.

또 성경 읽기와 성경공부, 꾸준히 기도하기를  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주님께로 향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주님께서는 님을 바라보고 흡족해 하실 것입니다.

항상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유튜브 '김연준 신부님'의 강론이나 '김웅렬 신부님'의 강론도 추천합니다.

'바이블톡'이라는 사이트에서는 성경 강의를 무료로 들으실 수도 있습니다.

또  평신도 교육을 위한 '복음화 학교'라는 것이 있는데 아마 주보에도 공지가 되고 있을 것입니다.

저도 겨우 일단계를 공부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아마 님도 무언가 궁금한 것을 이쪽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마침 좋은 강의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https://youtu.be/Ot9IYeXPyqs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생활이다 /정치우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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