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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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1-27 ㅣ No.2679

 

  아시다 시피 효행 차원에서 가톨릭 교회에서는 돌아가신 조상께 올리는 제례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자손들이 전능하신 하느님이 아닌 조상들의 영혼에게 길흉화복의 평화를 점지해 달라고 빌고 있으며 또한 자손에게도 고인에게도 안좋은 죽은 영혼에게 산자의 음식을 바치는 오류를 답습하기도 합니다.

 

  만약에 글을 보시는 님께서 상처중이시라면 이 문제들에 대하여 보다 범위를 넓게 바라보셔야 할 듯 합니다. 상처 하나 하나에 연연하면 충격을 받을 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가톨릭 교회에서 권면하는 제사상 차림 양식은 각 본당 전례분과 봉사자들에게 쉽게 도움을 받아 접할 수 있다고 봅니다. 완전한 기도인 미사 또한 주님께 올리는 제사이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우리는 조상님의 영혼을 위하여 바치는 최선의 효행이 위령 미사라 할 수가 있겠습니다.

 

  문의하신 님께서 주님의 제단을 먼저 잘 살펴 보시면 뭔가 좋은 답을 그분께서 주시리라 믿어봅니다. 제사상 위의 정성된 음식들을 풍성한 주님의 식탁으로 먼저 바라보는 것은 선교자의 의무와도 같을지 모를 일입니다.

 

  여성들이 제사상 차림에 부담을 갖듯 가톨릭 신자들이 주님의 제단위에 영육간의 음식을 바침에 부담을 갖는것 같습니다. 주님께 화려한 기도를 바침보다는 수험생이 마치 온갖 학원을 등록함보다 이 순간을 즐기고 공부하고 쉬듯 그런 가운데 그 희로애락의 결과물을 먼저 그분의 제단위에 쌓아 바치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하여 미사 15분전에 성당에 입당하는 것은 주님께 대한 예의임에도 불구하고 또한 많은 신자들이 미사중에 입당하거나 낙오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글을 주신 님께서 이 부분을 바라보시고 참례로써 승화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저 또한 부끄럽지만 미사는 보는 것이 아니라 참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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