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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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공동체로 함께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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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15.94.171.*]

2013-12-06 ㅣ No.1041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미 신부님과 면담이 끝난 상황이실 것 같군요.

어떤 결론이 났는지 궁금하군요.

공동체로 함께 살아가면서 언제나 있을 수 있는 어떤 충돌이지요.

또한 모든 이가 이러한 충돌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도

직접 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어떤 모습이기도 하구요.

 

가장 먼저 우리들이 성찰해야 할 것은 공동체라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교회로 불러 주셨는데 그 교회를 공동체로 불러 주셨습니다.

공동체란 무엇인가?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라는 의미입니다.

한 배를 탄 같은 운명 공동체라는 의식이 없다면 항상 어떻게 되는가?
나만 바라보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나만 바라보면 어떻게 되는가?

모든 시선이 나에게 꽃혀 내가 기준이 되어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모든 것이 다 옳은가?
내가 과연 모든 심판의 기준이 될만큼 그렇게 완전한 사람인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에서 이러한 충돌이  나오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두 한 형제라는 의식 안에서 성찰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부...

공동체 안에서의 한 직책이지요.

신부라는 직책을 맡았다고 해서 바로 하느님의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모두 한 형제 자매일 뿐입니다.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 안에서 해결점을 찾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도 서로 사랑하고 그럼으로써 모두 함께 행복하라고 교회 공동체로

불러 주셨는데...

 

이미 어떤 결론이 났더라도 그것은 결말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겠지요.

진심으로 공동체 안에서 형제 자매를 사랑하는 사랑의 방식으로 교회의 일을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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