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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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딸] 캐스린 수녀의 우울증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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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바오로딸 [communi0630] 쪽지 캡슐

2023-02-23 ㅣ No.1530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새로운 계기

 

후회에서 벗어나기로 알려진 캐스린 헤르메스 수녀의 새로운 책이다. 2012년 초판 발행 후 세 번째 개정판을 낼 만큼 큰 호응을 얻었으며 현재 13개 언어로 번역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이 책은 세 번째 개정판으로서 우울증과 관련해 건강을 되찾기 위한 새로운 접근방법뿐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과 구체적인 심리적 틀을 연계시켰다. 저자 자신과 주변 지인들의 경험을 통해 우울증이 신앙 안에서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새로운 계기가 됨을 알게 해준다.

 

저자 캐스린 헤르메스 수녀는 수술 과정에서 발생한 뇌전증으로 인한 우울증을 앓았고 오랫동안 우울증과 투쟁했으며 그 뒤 인간성장과 영적 성장을 통합해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별히 SNS에서 활발하게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제가 십자가 밑에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도 병원 제 침대 발치에 앉아 친구가 되어주셨습니다. 제가 예수님이 수난당하실 때 함께 있었던 것처럼 그분도 저를 지켜주셨던 것입니다.”(68)

 

우리는 부서지기 쉬운 존재다. 하느님께서는 슬픔과 비통이 우리 삶의 기쁨과 의지를 앗아가려 할 때마다 우리에게 얼마나 당신이 필요한지 잘 알고 계신다. 저자는 우리의 부서진 마음을 낫게 하시고 눈물을 씻어주시고 상처를 싸매주시어 다시 날도록 도와주시는 분이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우리가 겪는 고통이 의미가 있고 가톨릭 신앙이 감정 치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우울증은 다양한 통로를 통해 발생한다. 의학신문 2021526일자에서 홍승봉 대한신경과학회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후 세계 각국에서 우울증과 불안증의 발생이 2배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한국은 우울증 유병률이 36.8%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위가 됐다고 썼다. 한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우울증 또는 우울감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OECD 보건통계 2022’의 분석 결과에서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2021년 우울증 발생률이 1위였다. 이렇듯 우울증이 보편적인 우리 시대에 우울증을 직접 겪은 저자를 통해 우울증과 관련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사랑하는 아버지 하느님의 손을 잡고 이겨내는 길을 제시함으로써 우울증을 앓는 어려움이 영적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희망을 준다.

 

이 책은 먼저 우울증 환자들의 체험과 저자의 체험을 가감 없이 전해준다. 아울러 우울증 진단과 기본적인 대처방안 그리고 다양한 영성적 접근이나 훈련들을 제시한다. 또한 우울증을 앓는 이 가까이에서 살아가는 친구나 가족, 지인들에게도 유익하고 힘이 되는 안내가 있다.

 

뒤표지 추천사

마음의 치유를 다루는 책들은 많지만, 심리학적 전문성과 영적 통찰을 함께 담고 있는 책을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실제 사례와 함께 우울에 관한 임상적 이해와 영적 회복의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캐스린 수녀가 자기 치유의 여정과 내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동반하면서 체득한 깊은 통찰은 이 책을 읽는 이들에게 전인적 성장의 길을 분명하게 보여줄 것입니다.

- 배기선 영덕막달레나 수녀 (성바오로딸수도회/심리학박사)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자도, 신학자도 아니지만, 본인이 중증 우울증을 앓았으며 그 투병 과정에서 많은 시간을 하느님과 함께 보냈기 때문에 이 책을 쓸 수 있었습니다. 건강한 21세 여성으로 간단한 수술을 위한 외래 환자로 병원에 갔다가 무엇인가 잘못되어 뇌졸중이 생기고 조증과 울증의 양극단을 오가다 그로부터 12년 후에는 뇌전증 진단을 받으며 왜 나였습니까?”라는 질문으로 하느님과 씨름하게 됩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듣지 못하고 본인이 겪은 고통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한 단서도 얻지 못했지만 점차 깨닫게 된 것은 그것이 더 이상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자에게는 대답이 필요했던 것이 아니며, 저자는 그 신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각 장마다 거창하거나 특별히 마음을 먹어야 하는 것이 아닌, 성호경이나 고해성사처럼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도를 위한 제안이 참 좋습니다.

- 배진예 세실리아(청파동성당)

구입문의 02-944-0944 | 인터넷 서점 www.paulin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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