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평신도 돈으로 월급을 받으니 평신도 영성에 도움이 되는 강론을~"이라는 말에 이런 생각이 납니다.

"국민의 돈으로 월급을 받으니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글쓴이가 월급을 받는 사람이라면 조직에서 인사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월급/직업이 생계를 유지하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보통 기업의 설립 목적은 이윤추구, 돈을 버는게 목적이라는것도 말할 필요가 없구요.

기업의 대표가 자신의 기업이라고 그 조직에서 월급을 받는 사람들을 자신의 맘대로 파면한다면 그 조직에 속한 사람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조직이 크면 클수록 조직의 구석 구석에는 조직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오히려 조직의 목표에 반하는 이들이 있다는게 문제이지요.

그렇다면 현재의 문재인 정부와 과거의 박근혜 정부, 이명박 정부, 노무현 정부, 김대중 정부, 김영삼 정부, 노태우 정부, 전두환 정부, 박정희 정부, ......  각각의 정권아래에서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부를 축적하는데 급급했던 사람들을 데이터베이스화 하여 본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

국가라는 조직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특정 계층만 잘 먹고, 잘 사는게 목표인가요?

대통령, 국회의원 등 국민이 선출하여 나라 살림을 맡겼는데 과연 누가 국가라는 조직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을까요?

지난 주 12일 MBC TV에서는 늦은 밤에(PD수첩) "MBC 7년의 몰락사" 그리고 14일 'MBC스페셜'에서는 MBC가 세월호 참사부터 국정농단 사태까지 공정하지 못한 보도에 대한 반성의 영상을 제작하여 방송하였는데, 일부 조직원들은 자신만 잘 먹고 잘 살면 된다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정의구현 사제단의 주장은 자신들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는 것인가요?

아니면 가톨릭 신자들만 잘 먹고, 잘 사는게 목표인가요?

수많은 사제중에 일부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뒷전으로 하고 특정인(집단)만을 위한 행위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들은 당연히 지탄받야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인간은 불완전하니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자신의 잘못을 돌아 보려하지 않는게 가장 무서운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오래 전에 정의구현 사제단을 지탄한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제 판단이 올바르지 못했었음이 원인이었습니다.

교회는 왜 존재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왜 신앙을 갖는 것일까요?

내 이웃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교회는 존재할 필요가 없고, 신앙을 가질 이유가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