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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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인 삶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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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cph] 쪽지 캡슐

2013-09-24 ㅣ No.111

 

 

《내적인 삶의 발견》

 

익명의 성 베네딕도회 수사 지음 | 추교윤 신부 옮김

http://www.catholicbook.co.kr/wizmart_new.php?query=view&code=020501&no=11404

 

나만의 영적 지도자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신앙인 대부분은 자신의 현재 신앙생활에 만족하기보다 보다 깊은 신앙생활로 나아가기를 원한다. 세례 준비를 위한 교리 교육은 대부분 교리 공부에 치중되어 내적인 삶을 사는 방법을 배울 기회는 별로 없다. 미사 참례나 성사 생활이 형식적이 되어 가고 때론 무감각해진다고 해서 보다 깊은 신앙생활로 나아가고 싶은 마음마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럴수록 신앙인의 무의식은 더 깊은 영성에로의 갈망은 커져가며, 뭔가 변화를 필요로 하고, 또 누군가로부터 영적 지도를 받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해진다. 그러나 그 방법이나 그런 영적 지도자를 주변에서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책은 그런 영적 지도자를 갈망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프랑스 바루(Barroux)에 있는 베네딕도 수도원의 한 수도자가 익명으로 펴낸 이 책은 사실 그 수도원의 피정 강론이었다. 하지만 쉽고 친절한 예화들이 많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적절한 예화와 인용으로 많은 감동을 선사한다. 그래서 읽어가며 내적 삶의 방식을 터득해 가기에 좋은 책이다.

 

뛰어난 영성가 익명의 성 베네딕도회 수사가 초대하는 진정한 삶 찾기

자신보다는 책의 메시지를 더 드러내고자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출판한 뛰어난 영성가인 이 저자는 우리 신앙의 궁극적인 목적이자 방향인 하느님과 어떻게 하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이루고 끝없는 하느님의 은총과 기쁨 가운데 살아갈 수 있을지를 ‘내적인 삶‘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특히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은 많은 성인들의 가르침을 통해 우리 신앙생활의 방향을 제시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기도와 성사를 통해 어떻게 하느님과 깊은 친교를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 일상생활에서 내적인 삶으로 들어가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이와 함께 내적인 삶을 지속하고 성장시켜 가는 데 필요한 것과 내적인 삶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서술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 신앙의 목적이자 방향인 하느님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보다 깊은 신앙생활을 하고자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근본적이고 깊이 있는 신앙생활의 길을 제시해 준다.

“하느님께서 어떤 영혼 안에 들어오셔서 초자연적 선물의 시초인 당신의 거룩한 현존을 드러내 보이시면, 영혼은 이 새로운 상태에 매혹되어 마치 이전에는 하느님을 알지도 사랑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삶은 삶이 아니고, 지금부터야말로 비로소 진정한 삶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문 18쪽 ‘머리말’ 중에서

 

내적인 삶이란?

의식적으로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는 삶

우리의 삶은 대부분 외적이다. 날마다 하는 직장의 업무는 물론 가사나 그 외 거의 모든 매일의 삶은 문자 그대로 외부와의 만남이자 외적인 삶이다. 이런 우리에게 저자는 은총의 도움으로 거룩한 신적인 삶에 참여하고 친교를 이루는 초자연적인 삶을 살려면 바로 내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내적인 삶을 알아채지 못한 채 살고 있다며 내적인 삶으로 세례성사의 은총이 더욱 더 성숙해지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래서 많은 성인들과 교회의 가르침을 인용하여 우리가 왜 내적인 삶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와 내적인 삶의 은총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분명하고도 쉽게 설명한다.

저자에 의하면 내적인 삶이란, 은총의 도움으로 신적인 거룩한 삶에 참여하고 하느님과 친교를 맺는 초자연적 삶이다. 그것은 의식적으로 하느님과의 일치를 이루는 삶이다. 그런데 이 의식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이루어 주신 일들에 대한 의식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느님의 현존에 관한 의식이다. 나아가 그것은 하느님과 친숙해지는 삶,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는 삶이다. 그리고 우리 영혼의 성숙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성인들은 바로 내적인 삶을 통해 풍성함과 사랑을 누렸다.

“내적인 삶은 우리 각자에게 있는 영원한 생명의 소중한 씨앗을 꺼내는 일입니다. 또 내적인 삶은 백배의 열매를 맺는 씨앗들로 가득 채워진 땅이고, 복음에서 말하는 진주이며, 땅에 묻혀 있는 보물입니다. 내적인 삶은 명상가들의 호흡과도 같아서, 이것 없이는 아무리 훌륭한 수도자라도 인형에 불과합니다. 내적인 삶은 우리를 하느님과 연결시키는 금빛 줄이고, 모든 실패에도 인간 생명의 진정한 기품을 이 안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해 줍니다.”

- 본문 16쪽 ‘머리말’ 중에서

 

내적인 삶은 우리 마음에서 하느님의 눈을 마주치게 한다

저자는 성숙한 신앙인이란 하느님을 무엇보다도 먼저 인격적 존재로 만나는 사람이고,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맺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완전히 바꾸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만나는 것이고, 그분과 친밀한 일치를 이루는 것이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에 의하면, 인간의 행복은 신앙의 대상이자 목적인 하느님을 차지하고 뵈옵는 데 있다.

교회는 오래전부터 우리 안에 신앙을 확고히 내면화하고, 성숙한 신앙인이 되는 데 있어서 훌륭한 방법으로 이 내적인 삶을 강조해 왔다. 왜냐하면 내적인 삶은 우리의 외적인 활동에도 새로운 차원을 제공해 주기 때문이다. 내적인 삶은 먼저 목표를 고정시켜서, 하느님의 활동에 부합하는 이익을 찾고자 노력하게 할 뿐만 아니라 외적인 활동의 원천을 하느님 안에 두도록 내적인 열정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 마음의 눈을 열어 사물과 사건과 사람을 향하는 하느님의 시선과 맞추도록 만든다. 즉 우리 마음에서 하느님의 눈을 마주치게 하는 것이다.

 

저자 및 역자 소개

 

저자: 익명의 성 베네딕도회 수사

프랑스 바루(Barroux)에 있는 베네딕도 수도회의 한 수도자.

 

역자: 추교윤 신부

추교윤 신부는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가톨릭대학교에서 수학하였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 중곡동·청파동·창현·덕정 성당에서 사목 활동을 하였고, 의정부교구 문화미디어국장을 지냈다. 현재는 의정부교구 퇴계원 성당 주임 신부로 사목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한국 천주교회의 도덕적 권위와 사회적 역할》이 있고, 《한국의 종교와 사회운동》을 공동으로 저술했다. 옮긴 책으로는 《가톨릭 사회 사상의 이해》, 《교회와 경제 자유주의》, 《아르스 본당신부 성 요한 비안네의 가르침》이 있다.

 

차례

 

추천의 말 | 7

머리말 | 11

제1장 내적인 삶의 목적: 하느님 찾기 | 19

제2장 내적인 삶의 토대: 하느님의 현존 | 33

제3장 내적인 삶의 환경: 초자연적인 것 | 55

제4장 내적인 삶의 강렬한 힘: 신망애 삼덕 | 83

제5장 내적인 삶의 양식: 성체성사 | 107

제6장 내적인 삶의 숨결: 기도 | 131

제7장 내적인 삶의 마음: 관상 기도 | 161

제8장 내적인 삶의 지속 | 199

제9장 내적인 삶의 광채 | 229

제10장 내적인 삶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 253

주·색인 |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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