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 (월)
(백)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교육 주간)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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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579]성체 조배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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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5-18 ㅣ No.580

 잘 모르지만, 짧은 머리로 조금만 답해 드릴게요.

 

성체 조배는 수난 이후 빵으로 오시는 주님과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조금 더 자연스럽게 참으로 친밀하게 주님께 털어놓고 싶은 것을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579번 글을 올리신 분께서 가장 편한 방법으로 다가가는 것이 가장 좋을 듯합니다. 글 올리신 분께서 언급하신 모든 것이 성체 조배에서 가능합니다.

 

 저희 성당은 하루 24시간 성체조배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유명한 곳인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젊은이들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조금.....왜냐하면 들어가면 큰 절을 해야한다고....저는 이게 좀 불편하거든요^^ 나올 때도 마찬가지입니다.개인적으로는 전 간단히 인사만 드립니다. 그럴 때 어른들께서 이런 제 행동을 보시고는 때때로 지적해 주시곤 하는데, 전 별로 걱정하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싶으시면, 들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무 말 없이 제발 말씀 좀 해주세요 하면서 침묵하면 되지 않겠습니까? 침묵만큼 훌륭한 기도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조배실에서 묵주신공을 하셔도 좋고, 주모경을 바친다거나 하셔도 좋고...그냥 엎드려 있는 것도 무관합니다. 엎드려서 잡생각을 버리고, 오직 주님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합니다. 엎드려서 묵상한 것은 베드로 사도의 묵상법이라고 전해 지고요, 깊은 영성 수련을 원하신다면 이냐시오 성인께서 계발하셨던 예수회 묵상법에 대해 따로 서강대학교 같은 곳에서 배우셔도 좋을 것입니다.

 

편하게 생각하시는 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너무 어려워 하지 마시고, 하느님께 말씀 주시라고 겸허히 청하시면서, 자신의 생활을 추스리고 반성하는 시간....자신이 좋아하는 기도를 하시거나, 지향하고 싶은 기도를 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경직된 분위기에서 시작하지 마시고, 몸에 배이고 습관이 되면 글 올리신 분께서 저희들을 가르쳐 줄 수 있는 단계에 오르실 것입니다.

 

당장 지름길을 찾지 마시고, 차근차근 정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분명 글 올리신 분께서 방법을 터득하실 것입니다. 또한 지속적인 성체 조배회에서 발간하는 소식지가 있습니다. 그런 글들도 함께 읽으신다면 도움이 되실거라고 사려됩니다.

 

답변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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