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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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ㅣ No.12734

성 루도비코 성인이 봤던 사적계시는 교회의 공식적인 신앙이라기보다는 민중신앙이 강할 때 쓰였던 거라는 점을 염두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당시가 되면 활자가 처음으로 만들어져 성경이 보급되던 시댄데요. 그 당시 가톨릭에서 민중들이 성경을 직접적으로 읽게 된건 이때가 처음이라 구약을 잘못 읽는 사례가 늘어나 하느님은 무서운 분이라고 잘못 생각하게 되고 성모님을 온화하고 자비로우신 분이라고 생각하던 그러한 민중 신앙이 반영되었던거라고 보시면 될거 같아요. 그리고 그 당시에 교회가 성모님을 그리스도인의 대표자라고 쓰니깐 민중들 사이에서 그럼 교회 자리에 성모님 대치해서 써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등장해서 그렇게 쓰인거에요. 그래서 거기 주석에서 성모님을 교회라고 바꾸는게 맞다고 정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까지만 해도 자유기도 문화가 없었던 시절이라 더 그랬을 거라 보시면 될거 같아요. 그러한 오류들이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바로 잡히게 됩니다. 그런데 묵주공방 등등에서는 아직까지 그 당시 오류가 끝나지 않아 무슨 원석이 어떤 효과를 가져온다 등등의 미신적인 내용이 여전히 적혀져 있긴 한데 믿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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