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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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7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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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02-25 ㅣ No.351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7주일 (2014년 2월 23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일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단언합니다: 바오로도 아폴로도 케파도, 세상도 생명도 죽음도, 현재도 미래도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것이고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것입니다 (코린토 1서 3,22-23). 바오로 사도는 왜 이렇게 말합니까? 왜냐하면 그들이 직면한 문제는 바로, 나는 바오로 편이다, 나는 아폴로 편이다, 나는 케파 편이다 (1,12) 하면서 각각의 편을 가른 코린토 공동체의 분열때문입니다. 공동체는 사도들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공동체에 속해 있고 궁극적으로 공동체의 모든 것은 결국 그리스도께 속해 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편을 갈라 생각하는 방법은 잘못된 것이라고 바오로 사도는 설명합니다.

 

이 소속감으로부터 그리스도교 공동체 교구, 본당, 단체, 모임- 안에서, 서로의 다름은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세례성사를 통해서, 똑같은 존귀함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때문입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성사를 거행하거나 가르치는 사명과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받은 사람들은 그것들이 특별한 특권이고 그것들의 주인인 것처럼 생각해서는 않됩니다. 대신, 공동체가 기쁨으로 성덕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공동체에 봉사해야 됩니다.

 

교회는 오늘 이러한 사목적 삶의 양식의 증거를, 제가 오늘 아침 함께 미사를 봉헌한, 새 추기경들에게 맞깁니다. 모두함께 새 추기경님들에게 박수로서 축하를 드립시다.

 

어제의 서임식과 오늘의 성찬례는, 베드로의 후계자와 함께 일치를 이루는 여러 나라로부터 오신 추기경단에 의해서 나타나 보이는 교회의 일반성보편성을 느낄 수 있도록 우리에게 귀중한 순간을 제공했습니다. 교회의 일치를 건설하고 이 일치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서 주시길 기원합니다. 왜냐하면 일치는 분열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일치는 그리스도이십니다. 분쟁은 항상 그리스도의 것이 아닙니다.   

 

지난 이틀 동안 함께 나누었던 축제와 전례의 순간들이 우리 모두에게 교회와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과 믿음을 견고하게 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이분들이 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모두에게 드러내 보이고 자신들에게 맞겨진 하느님 백성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도와주고 힘이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하느님 백성이 앞으로 정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주교나 추기경 그리고 교황의 기도가 얼마나 필요한지 모릅니다! 도와주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즉 하느님 백성을 섬기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주교나 추기경 그리고 교황의 소명는 바로 이것입니다: 섬기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섬기는 것입니다.

 

좋은 주인이 아닌 좋은 섬기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모두 함께 주교, 사제, 수도자, 평신도- 형제들을 섬기고자 하는 열망으로 무장하고, 우리시대 사람들의 영적 갈망과 기대에 예언자적 용기를 가지고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해 있으면서, 그리스도께 충실한 교회의 증거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성모님께서 이 여정을 가는 우리를 보호하시고 함께하시길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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