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토)
(백) 부활 제5주간 토요일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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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5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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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4-02-11 ㅣ No.348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연중 제5주일 (2014년 2월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산상설교 바로 다음에 해당하는 이번 주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마태 5, 13.14).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그분 앞에 누가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이 말씀은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그 제자들은 누구였습니까? 그들은 어부였고 단순한 사람들이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하느님의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그러기에 이 말씀이 산상설교의 결과로 이해됩니다. 그분께서 말씀하시고자 하신 것은: 만약 너희들이 마음으로 가난하고, 온유하고, 마음이 깨끗하고, 자비롭다면 너희들은 세상의 소금이 되고 세상의 빛이 될 것이다!

 

이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 유대의 율법에 따르면 하느님께 바쳐진 모든 제물 위에는 계약의 표시로 소금을 조금 뿌려야 된다는 것을 생각해봅시다. 그리고, 빛은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이방인의 어둠위에 승리하는 메시아적 계시의 표징 이였음을 생각해봅시다. 새 이스라엘인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사명을 받습니다: 믿음과 사랑으로 인류를 인도하고 봉헌하고 풍성하게 합니다. 세례받은 우리 모두는 파견된 제자들이며 세상 안에서 살아 있는 복음이 되라고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거룩한 삶으로 여러 분야에 짠 맛을 줌으로써 소금이 하는 것처럼 부패를 막을 것입니다; 순수한 사랑의 증거로 그리스도의 빛을 가져갈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짠 맛을 잃거나 소금과 빛으로써의 우리 현존을 꺼버린다면 그 효용성을 잃어 버릴 것입니다.

 

세상에 빛을 주라는 사명은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명입니다.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또한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빛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빛을 가져다 주는 빛이 나는 사람이여야 합니다. 그 빛은 자신의 빛이 아니라 하느님의 선물이며 예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단지 이 빛을 가져다 줄 뿐입니다. 만약 그리스도인이 이 빛을 꺼뜨려 버린 다면 자신의 삶은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켜진 등불처럼 아니면 꺼진 등불처럼? 켜진 아니면 꺼진? 어떻게 살기를 원하십니까? (광장에 모인 모두 대답합니다: 켜진!).

 

켜진 등불!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이 빛을 주십니다. 우리는 다른 이들에게 줍시다. 켜진 등불! 이것이 그리스도교적 부르심 (성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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