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자유게시판

03.23.토.'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요한 11, 53)

스크랩 인쇄

강칠등 [kcd159] 쪽지 캡슐

2024-03-23 ㅣ No.231063

03.23.토.'그날 그들은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였다.'(요한 11, 53) 

 

예수님의

아픈

마음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하느님 조차

매몰차게

외면하는

차디찬

우리들

마음입니다. 

 

가장 잘

보이지

않는 것이

마음입니다. 

 

생명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죽이기로

오히려

결의합니다. 

 

우리의

모진 마음이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넣습니다. 

 

우리와

부딪힌다고

의견이

다르다고

모질게

제거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할 일이

있습니다. 

 

결심 중의

결심은

살리고

살게하는

결심입니다. 

 

못된 마음을

떼어내는

회개의

시간입니다. 

 

우리가

필요로 할 때

쓰고 버리는

예수님이

아니십니다. 

 

은총과

용서 없이는

한 발자국도

뗄 수 없는

십자가의

이 길입니다. 

 

뻔뻔한

우리의

결의 앞에

용서를

건네시며

아프게

떠나시는

예수님이십니다. 

 

이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의 끝자락이

누군가를

살리기로

결의하고 다짐하는

은총의 만남이길

기도드립니다. 

 

마음의 다짐이

사랑의 실천입니다. 

 

십자가가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습니까. 

 

(한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