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에서 만난~♡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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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정 [NATALIA99] 쪽지 캡슐

2002-01-06 ㅣ No.28281

 

 † 그리스도의 향기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는 게시판 글벗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미정 나탈리아입니다.

 

 오늘은 제가 조금은 색다른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인사 드리지요?

 

 

 무슨 연유에서냐면요?

 

 글쎄, 피터팬이 제가 무슨 테크닉으로 글을 올린다구 해서.

 

 (요근래 내게 몇번 깨지고는 충격이 심했었나 봐요. 후후~  *^^* )

 

 해서- 이렇게 고전적인 모습으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게 되었지요.

 

 심지어는 제목에 별과 요상한 모양으로 호객(?) 행위를 한다고.

 

 험.험. 나를 비난하니...(←이 사람, 내 신랑 될 사람 맞나요??? )

 

 그럼 여기까지-  일단 이런 모습으로 찾아온 이유를 말씀드리고.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와 김지선 도미니꼬 형제님과의 결혼 소식에-

 

 마치 제 일인양 기뻐해주시는 많은 형제, 자매님의

 

 축복어린 회신과 편지에 우리 둘 주체할 수 없는 사랑에

 

 감사의 마음 가득 담아 이 곳에 보내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로써 여러분들의 사랑에 꼬옥~ 보답해 드릴께요.

 

 

 to.

 

 이 곳에 글을 올린지 저- 또한 거의 이 년이 다 되어가고.

 

 글을 쓰며 나름대로 내 일상에서 경험한 것들을 묵상하면서

 

 주일 복음과 함께 올렸는데-  물론 음악과 그림 등...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자 많은 부분

 

 모진(?) 노력도 해보았답니다.

 

 

 제가 올린 글로 하여 웃는 사람들이 있다면...

 

 제가 겪은 일상의 일들을 함께 공감할 이가 있다면...

 

 저의 눈물에 함께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이가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할 수 있었는데...

 

 마냥 기쁨일 수 있었는데...

 

 거기에 더하여 많은 글벗 분들의 화이팅~! 응원에

 

 나- 더욱 하느님의 사랑에 맛갖도록 살아가야 할

 

 작은 책임감과 매이지는 않는 행복한 의무를 느껴봅니다.

 

 

 to.

 

 복음과 함께 만날 수 있던 어느 분의 주님 사랑 전파가,

 

 가난을 함께 슬픔을 같이 나누며 더 큰 사랑을

 

 기어이 만들어 내고야 말았던 어느 수사님의 정성이,

 

 푸근히 댓글을 통해 보여주었던 서로 간의

 

 격려어린 말들이 낯섬 속에서도 다정함을 보여주었고.

 

 

 때로 언쟁이 붙어 게시판이 시끌해져도 무엇인가 그들을 위해

 

 중재하시는 여기에 내재해 계신 예수님의 부단한 참견(?)으로

 

 우리들은 끝내 하나가 될 수 밖에 없었지요.

 

 요거↑ 비단 나만의... 생각만은 아니지요!

 

 

 각자의 생각과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올리는 이 곳에서-

 

 우리 같이 느낄 수 있는 미소와 눈물과 가슴 아픈 마음까지를

 

 모두 다- 사랑이라 한 단어로 말씀 드려도 되겠습니까!

 

 

 to.

 

 죽음 앞에서 한줄기- 삶의 통로처럼 한 여자에게 퍼부어졌던

 

 한 남자의 정성이 끝내 죽음으로 귀결되었지만...

 

 

 헤어짐이 또 다른 한 남자와의 인연을 만들어낸 것을 보며

 

 나-  자신 하느님의 오묘한 사랑 앞에

 

 지금 새삼 또 다시 가슴 찡!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여기서 만나 글을 주고 받으며 알.콩.달.콩 사연도 많았던

 

 피터팬과의 만남에- 힘듦으로 하여 때로 거두고 싶던 마음도

 

 우리 둘의 중매쟁이이셨던 예수님과

 

 보이지 않는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혼배미사를 통한 결혼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었지 않았나 합니다.

 

 

 여러분들께 깊이 고개숙여 감사함을 표해 드립니다.

 

 

 그리고, 여전히 아직까지도 철없을 우리 둘...

 

 한 가정의 남편으로 또 그 남편의 아내로...

 

 하느님의 사랑과 함께- 팥죽 할아범, 할멈이 될 때까지

 

 그 후로도 계속... 영원히 함께 할 것을

 

 여러분들께 손가락 걸어 약속드려 봅니다.

 

 

 우리 둘의 새.콤.달.콤. 할 신혼 일기 예고편으로 남기고

 

 나탈리아 이만 물러갈께요.

 

 

 늘 건강하고.. 그리고 또... 행복하세요.

 

 

 여러분 모두- 기도 중에 꼭 기억하겠습니다.

 

 

 - 2002년 1월 6일 주일 날 밤에 -

 

... 곧 한 남자의 아내가 될 나탈리아 올림.

 

 

 P.S: " 내가 이 게시판을 좋아하는 이유는 여기에-

 

       많은 너무 좋은 분들이 있어서 입니다.

 

       내가 이 곳 자유게시판을 사랑하는 이유는

 

       늘 나를 이 곳으로 이끌어주시어...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내 예수님의 유혹(?)어린 눈길과

 

       아름다운 분들의 손길 때문일 것 입니다.

 

       새삼- 이런 ↓ 고백 될까요?  

 

       있죠.... 저... 나탈리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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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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