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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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느님은 존재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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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9-16 ㅣ No.903

 

안녕하세요 운영자님. 저는 중고등부에 다니고 있는 고1 남학생 입니다.

 

요즘 들어 하느님이 계시는지, 존재하시는지 에 대한 회의가 듭니다.

 

저는 통신을 자주 하는 편입니다. 통신망에 개설된 토론실 등에

 

자주 기웃거리는 편인데 진화론과 창조론 이나 기타 성서의 오류 등등

 

무신론자들의 주장을 들어볼 기회가 자주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그런 종류의 의문들이 자꾸 듭니다.

 

먼저 종교라는 것이 인간의 필요에 의해 인간이 자의적으로 사회의 생성과 함께

 

필연성을 가지고 나타난 것이라는 말두 공감이 가구요.

 

요컨대 상투적이지만 ’신이 인간을 만든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 라는 것,

 

또한 창세신화에 따라 한민족의 뿌리인 단군을 부정해야 하는지.

 

또 하느님을 섬길때 미사나 기타 등등 종교적인 의식이 어떤 역할이 되는건지..

 

하느님께서는 착한 불교인이나 착한 이슬람인도 착한 기독교인과 똑같이

 

대해 주실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보다는 선행과 봉사가

 

더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아닐지..

 

또 지금 카톨릭이나 기독교의 신앙논리(?)의 중심이 되고 있는 ’삼위일체’에

 

대해서도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중세시대에 신학자들이 성서를 설명할 길이

 

없어 만들어 낸 이론이라고 들었는데 인간이 만들어 낸 이론을 지금 가톨릭교회는

 

거의 하느님의 말씀처럼 절대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 것인지..

 

마지막으로 ’믿음’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습니다. ’믿음’이란 무엇인지요..

 

어떤 무신론자가 그러더군요. ’기독교인(종교인) 들과는 논리적인 논쟁(토론)이 안된다

 

어떤한 명제나 주장 모든 말과 행동에 믿음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것이

 

’믿음’이 부족하다는 걸로 해결이 되기 때문이다. 논리가 부족해도 무조건 자신의

 

믿음이 부족한 탓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대충 이런 말을 하더군요. 무조건적인 믿음

 

만이 신앙생활의 전부인지 궁금합니다.

 

대충 제가 평소에 궁금해 하던것들을 그냥 죽 늘어놔 봤는데요.. 횡설수설 한것

 

같군요...  신앙이라는 것이 인간의 좁은 머리속의 논리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알고 있지만 이런 의문들이 계속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성직자나 신학도 분들은 이런 종류의 의문들이 들때는 없으셨는지...

 

해답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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