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 (화)
(녹) 연중 제7주간 화요일 사람의 아들은 넘겨질 것이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이의 꼴찌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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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847]한발 물러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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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26 ㅣ No.849

저 같으면 신부님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겠습니다.

이미 한번 가진 선입견이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을 구태여 애를 써서 노력할 이유가 없지 않아요?

우리가 성당에 가는 것은 신부님 보러 가는게 아니고 하느님 뵈오러 가는 겁니다.

 

제게도 그런 걸림돌이 되는 신부님이 계셔서 그 신부님 손에서 성체를 받아 모시기 싫은 정도

입니다마는, 그 성체가 신부님 손에서 제게로 오셔도 다른 신부님께서 주신 성체와 동일한

신비가 있다고 믿습니다.

 

다시 말씀 드려서, 우리는 하느님을 뵈려 성당에 가는 것이지 신부님이 우리의 대상이 아닙니다. 때가 되면 그 신부님께서도 새벽 닭 우는 소리 들으시고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때가 오겠지요.

 

그 때 까지 먼 발치에서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를 하실 수 있다면,

주님께서도 고마워하시리라 믿습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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