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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0672]개신교 우주영님께 경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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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2-03-10 ㅣ No.30680

개신교에서도 이단으로 지칭되는 말보회 우주영님.

피디수첩 게시판에서 떠나서

굳뉴스 자유게시판으로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반갑습니다.

안티개신교 사이트들에서 님의 성함을 익히 들었습니다.

말씀보존학회 회원이시고 한글킹제임스성경을 옹호하시는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일체 개신교 이외에는 구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가톨릭 사이트, 즉 님의 눈에 보시기에는

사탄들만 버글거리는 이곳에까지 왕림하시어서

님 생각에 옥음이라 생각하시는 것을 들려주시었으니 감회가 무량합니다.

더군다나 가톨릭의 회심한 사제라는 분의 글까지 어디선가 구해오셔서

이 죄악에 빠진 ’마리아교의 무리들’을 구제하려고 애쓰시는 정성에

그저 감읍할 따름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그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글을 썼던 사람에게 어디서 가져온 글이냐,

그 사람은 어느 신학교 출신이며, 언제 나온 사람이냐를 물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들이 가톨릭을 욕할 때 쓰는 방법 그대로입니다.

도대체 출처가 어디이고, 쓴 사람의 신분이 분명한지 구별을 안 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이상한 것은 말입니다.

제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성서를 공부하면 공부하는 사람일수록

개신교에서 가톨릭으로는 넘어오지만,

가톨릭에서 개신교로는 갈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개신교는 성서를 외우게 하지만 이해시키고 삶의 지평을 넓혀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산 표본이 여기 있습니다. 바로 저요.

 

님은 그 퍼오신 글에서,

가톨릭교회가 교계제도를 통해 그리스도를 젖혀놓았다고 했습니다.

교계 제도 자체가 엄격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는

많은 천주교신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많은 천주교신자들이 교계제도에 대해 염려하고 있다는 자체가

아직 교계제도가 가톨릭을 무너뜨릴 위험요소가 되지는 못한다는 반증이 됩니다.

 

반대로 말입니다.

님이 속하신 말보회는 하느님 대신 성경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성경을 해석해서 님들에게 알려주는 이종오 목사를

하느님 자리에 앉혀놓았습니다.

제가 모를 거라고 ’아니라’고 부인하시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저는 천주교집안 출신이 아니라 개신교 출신이며,

나름대로 사이비 종파들에 대해 경험하고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우주영님.

님은 님이 퍼오신 글을 쓴 사람이 실제로는

가톨릭을 전혀 모르며, 경험조차 해보지 못한 사람의

왜곡된 글이 절실히 들여다보인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계십니다.

왜냐하면 님은 가톨릭을 경험해보지 못하셨기 때문입니다.

가톨릭과 개신교, 그리고 말보회의 이론을 경험해본 사람은

님의 글이 얼마나 거짓과 기만으로 가득차 있는지를 단번에 알게 됩니다.

제가 이런 독설을 애써 쓰고 있는 이유도,

혹시 이 게시판에서

다른 분들이 님의 글에 현혹되어 넘어갈까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님의 글은 글자 그대로 ’선행에 약하니’ 믿음만으로 의화되는

개신교 교리를 설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음만으로 선하게 될 수 없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합니다.

 

우주영님.

어설픈 거짓을 알리지 마시고

님이 불만스레 생각하시는 가톨릭 교리와 내용에 대해 올려보시기 바랍니다.

단, 너무 많은 내용이 알려져 있는,

마리아숭배교라느니, 예수 대신 교황을 섬긴다느니 하는,

순두부에 대못박는 소리같은 것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반박하며 가르치기에 지쳐버리는 내용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개신교와 불교를 모두 접해본 저에게 있어서도

아름다운 그분의 향기를 전해주는 곳입니다.

가능하면 많이 보고 많이 들으시기 바랍니다.

개신교 말보회 사람들은 듣기보다 말하기를 좋아하고

배우기보다 가르치기를 좋아해서 종종 멸망의 길로 스스로 알아서 기어들어갑니다만,

 

님에게만큼은 하느님께서 좋은 기회를 열어주셨습니다.

이곳에서 가톨릭신자분들의 아름다운 글, 솔직한 글들을 통해

하느님의 구원사업의 역사가

가톨릭과 개신교를 통해 얼마나 아름답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잘 배우시기 바랍니다.

 

만약 님이 제 충고를 무시하고 가톨릭에 대한

호박에 이도 안 들어갈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계속 지껄인다면

xbible 사이트에서 님의 동료인 말보회 이성희님께 했던 것과 똑같이

글자 하나 하나, 문구 하나 하나

얼마나 님의 퍼온 글이 성서에서 멀어져 있는 가를

직접 짚으며 가르쳐줄 것입니다.

더불어

님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졌는가를 가르쳐드리고,

끝으로

다른 이를 죄짓게 하느니 어떻게 하라고 예수 그리스도가 말씀해주셨는지를 가르쳐드리겠습니다.

 

최후로 경고합니다.

개신교 이단종파인 말씀보존학회 우주영님.

배울 생각이 없으시면

조용히 침묵하십시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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