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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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파괴를 예고하시다... 재난의 시작 ...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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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군 [ahyin70u] 쪽지 캡슐

2020-11-23 ㅣ No.142373

 

24화요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1785년 베트남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제가 된 뒤에는 베트남의 여러 지역에서 열정적으로 사목 활동을 펼쳤다. 베트남 교회의 박해 시기에 교회의 주요 인물이었던 안드레아 둥락 신부는 관헌들의 끈질긴 추적으로 체포되어,1839년 참수형으로 순교하였다. 1988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그를 비롯한 베트남의 순교자들을 시성하였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루카복음에는 종말론 두 편이 있는데 17,20-37은 어록의 종말론을 옮긴 것이고, 21,5-36은 마르 13장을 옮긴 것이다. 그런데 루카 21,5-36에는 마르 13장에 없는 요소(18.21.26.28.34-35) 또는 그와 다른 요소 (15-16. 2536)가 상당히 많다. 루카는 마르 13장을 곧이곧대로 베낀 것이 아니라 자신의 종말관에 따라 수정,가감했다 하겠다.

 

66~70년 유다인들은 로마제국의 압제에서 벗어나려고 1차 독립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나 70829일 로마군이 예루살렘을 탈환하고 성전을 불태워 버림으로써 독립전쟁은 여지없이 실패하고 말았다. 마르코는 70년 참변 이전에 복음서를 집필한 것 같다. 그는 예루살렘과 성전 파괴를 예감,예고하면서 그 끔찍한 참변이 일어난 다음에는 곧 역사의 종말이 닥칠 것이라고 했다(13,14-23). 그러니까 마르코는 예루살렘 성전 파괴를 종말의 전조로 보았던 것이다.

 

마르코와는 달리 루카는 70년 참변 이후 10여년이 지나서 80년경에 복음서를 집필했다. 루카는 그 참변을 한낱 역사적 비극으로 보았지 종말의 전조로 보지는 않았다(20-24). 또한 루카는, 구약성서(22)와 예수님(20-24)이 그 참변을 예언한 바 있는데 실제 그대로 되었다고 보았다.

 

성전 파괴 예언(5-6)은 마르 13,1-2를 옮겨쓰면서 약간 고친 것이다. 마르코에 의하면 예수께서는 성전을 떠나 (13.1)이 예언을 하셨는데, 루카는 이를 고쳐 계속 성전에서 예언하셨다 한다. 또한 마르코에 의하면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성전 건물에 대해 탄복했는데 루카는 막연히 어떤 사람들이 탄복했다 한다.

 

예언의 내력과 내용은 마르코복음을 보자. 예루살렘 파괴 가운데 네 안에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겨두지 않을 것이다“(루카 19.44)라는 예언은 성전 파괴 예고와 일치한다. 구약의 예언자들이 성전 파괴를 예고한 것처럼(미가3.12; 예레 26.6.18)예수님도 실제로 성전과 예루살렘 파괴를 예고하셨을 가능성이 있다. 유다인들은 이 예고를 일부러 왜곡하여 마치 예수 친히 성전을 파괴하겠다고 공언하신 양 선전했다(14. 48: 15.29). 70829일 성전이 타버리고 벽만 남았는데, 그 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명에 따라 벽마저 허물어 버렸다.

 

7절의 질문은 마르 13,3-4를 옮긴 것인데 마르코에서는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아가 은밀히 예수께 여쭈어 본다. 7절의 이런 일들은 명시적으로는 성전 파괴를 뜻하나(5-6) 함축적으로는 종말도 뜻하겠다(9)

 

21,8-19는 루카가 마르 13,5-13을 베끼면서 더러 수정. 가감한 것이다.

 

마르코는 예수님의 입을 빌려 우선 거짓 그리스도들을 조심하라고 한다(5-6). 마르코복음 집필 무렵에 그리스도로 자처하는 무리가 나타나 이미 종말이 닥쳐 재림했노라고 떠벌리며 그리스도인들을 현혹시켰다(2데살 2. 2.3ㄱ참조) ”때가 닥쳤다할 터인데 여러분은 그들을 따라가지 마시오는 루카의 가필.

 

루카는 전쟁과 전쟁 풍문”(마르 13.7)을 고쳐 전쟁과 발란(풍문)”이라 한다. 아마도 여기 반란은 68-70년의 로마 황제 계승을 둘러싼 내란과 66-70년의 유다 독립전쟁을 가리킬 것이다.

11절은 곳곳에 지진이 일어나고 기근이 들 것입니다”(마르 13.8)를 확장한 것이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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