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RE:41971] 형평성...

스크랩 인쇄

최영 [our02] 쪽지 캡슐

2002-10-30 ㅣ No.41991

신자의 입장에서 보았을때... 이번 문제가 종교 문제가 아닌데 종교문제처럼 되어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명동성당에 자주 나가기에... 이번 일에 관심이 없더라도 전혀 무관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다고, 내일 아니니까... 하구 무관심하게 다닌 사람도 아닙니다...

 

보통 9월 11일 이후부터라는 표현을 하시는 분들 많지만... 그 이전부터 명동성당에서는 계속 시위가 있었습니다... 9월 11일은 병원농성자분들이 성당으로 합류한 시기죠...

 

노조분들이 형평성을 얘기하지만... 형평성을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도 올바르다는 생각이 요즘들어 계속 듭니다...

 

노조분들은 성당에서 계속해서 유인물을 나누어 주고, 그 속엔 사제와 수도자를 모독하는 경우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교구차원에서의 대응은 없었던 모양입니다... 성당 올라가면서 보니... 노조원들이 교구내의 모든 성당을 돌아다니고, 지하철에서도 나누어 주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지나가는데... 누군 어느성당에 갔다 왔고... 하시는 말씀을 하시는 것을 우연히 듣고 알았습니다... )

 

이미, 노조측에서는 선전물을 내보내는데... 그 반대쪽의 입장이 없다는 의견이 많은 상태였습니다... 그때에도... 노조측의 얘기는 계속 들었으니... 다른 쪽의 입장도 같이 생각하라고 하는의미에서 주보에 기입된 걸로 안다는 얘기를 신부님께 들었습니다...

 

모든 성당에 선전물이 배포되었다면... 형평성 차원에서라면, 병원측의 입장도 배포가 되어야 겠죠...

 

그리고, 물론 병원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료긴 하지만... 논평은 최소화하고, 사실전달만을 한 것으로 봤습니다... 되도록 주관적이지 않게 하려 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굳이 문제가 된다면, 그 속에 거짓말이 섞여 있는가 하는 것이죠... 거짓이 없다면, 논평도 자제한 그글이, 노조측의 선전물만을 본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게 해야 할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1,244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