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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41967]신부님은 거짓말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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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순 [butisu] 쪽지 캡슐

2002-10-30 ㅣ No.42002

 참 열심히 절약하시면서 사시는군요.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요. 신부님들은 거짓말을 않는것 같군요. 저희가 공권력이 들어왔을때 성당으로 피신했다는건 아시죠? 그때 상황종료후 성당에 공권력 난입에 대해 병원측에서 "노조가 십자가에 빨간 페인트칠을 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었다"라고 했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가 경찰들에 의해 얻어터지고 그래서 피를 흘린채로 성당에 들어갔다면 그게 그렇게 틀린 얘기는 아니었던것 같네요. 근데 왜그랬을까요? 처음부터 공권력이 들어오지 않았었다면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요.

 그리고 저희가 신부님을 폭행했다구요? 아....저희는 그렇지 않은것같은데 한번 그 신부님에게 십자가에 대고 정말 맞으셨는지 한번 물어봐주실래요? 하긴 거짓을 얘기할수도 있겠군요. 저는 성직자분들은 거짓말을 못하는줄 알았는데 저희 병원 수녀님이 십자가에 대고 거짓을 맹세하는걸 보고 이제는 믿지 않기로 했습니다.

 제 얘기가 신자분들의 신앙에 큰 상처가 되었다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저희를 비판하기 전에 자신의 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십시오. 선생님의 이름이 생소하지 않을정도로 신랄하게 저희를 비판한다는걸 본인도 느끼고 계실테죠?

 그리고 로마원정단에 대한 건데요. 어찌나 그렇게 상세하게 알고 계신지... 저희보다도 그사람들의 일정에 대해 쫙 꿰고 계시더군요. 호텔에 관한 건데요. 그점은 이탈리아 노총에서 마련해준 숙소라서 저희가 얘기할수 없는 문제인것 같군요. 그게 그렇게 아니꼬우시면 이탈리아 노총에 얘기하십시오.

 자신의 삶이 소중하고 아름다우면 다른 사람의 삶도 중요하고 그 나름대로 아름답다는 걸 아셔야죠. 자신과 조금 틀리다고 해서 그렇게 비판하고 상처를 줘도 돼는건지 한번 가슴깊이 생각해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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