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 (금)
(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내 어린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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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제5주일 부활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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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1-05-28 ㅣ No.272

부활 제5주일 (2011522)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부활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 성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 부활 제5주일 복음은 믿음에 대한 두 가지 계명을 제시합니다: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사실,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요한 14,1).

 

이것은 두개로 분리된 것이 아닌 하나인 믿음의 행동이고, 외아드님을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루신 구원에 온전히 동참하는 것입니다.

신약성경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 아버지를 나타내 보였습니다.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요한 14,9)라고 필립보에게 예수님께서 대답하신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보이셨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께서는 자신의 육화와 죽으심 그리고 부활을 통해서 우리를 죄악의 속박에서 해방시켜 주심으로 우리에게 하느님 자녀들로서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이신 하느님의 모습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뵐 수 있습니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행복 일체시요 구원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인성에서 떠나서는 않됩니다” (영혼의 성 7,6). 그러므로 오직 그리스도를 믿고, 그리스도와 하나되어 머무름으로서 제자들은, 우리 자신들 역시, 역사 안에서의 그분의 변함없는 행하심을 계속해 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를 믿는 사람은 내가 하는 일을 할 것이다” (요한 14,12).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매일의 단순한 행동들 안에서, 매일매일 그분을 따라가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드러나지 않게 이루어집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역사를 인간의 큰 역사 안에서 조금씩 이루어나가십니다. 역사의 강자들이나 동시대인들도 알지 못하게 사람이되십니다. 수난하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지만 당신 제자들의 믿음을 통해서 인간의 역사에 들어 오시길 바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계속해서 드러나지 않게 우리 마음의 문을 두드리십니다. 만약 그분께 문을 열면 볼 수있도록 해주실 것입니다” (베네딕토 16, 나자렛 예수 II, 306).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께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요한 14,6)라고 말씀하신 것이 마땅했습니다. 왜냐하면 길을 알고 나면 그 목표를 알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대해서, 69,2). 그 목표는 바로 하느님 아버지이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 우리 각자 각자에게 하느님께 가는 길은 바로 예수님께로부터 그리고 그분 진리의 말씀으로부터 인도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맡겨드리는 것이며, 그분 삶의 선물을 받아드리는 것입니다. 보나벤뚜라 성인의 초대를 우리것으로 만듭시다: “모든 피조물 안에서 당신의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공경하고 찬미하고 사랑하고 듣고 그리고 볼 수 있게 눈을 뜨십시오. 그리고 영신의 눈을 가지십시오. 당신의 입을 여십시오. 당신의 마음을 준비하십시오” (하느님 안에서의 영신여정 I, 15).

 

사랑하는 여러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요한 14,6)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의무는 교회의 중요한 사명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널리 퍼지고 신자들의 수가 많아지게 할 수 있도록 (사도행전 6,7 참조) 사목자들을 그리고 여러 분야에서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들을 항상 도와 주시길 동정 마리아께 간청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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