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 (목)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이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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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2주일 삼종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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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열 [khoyeoul] 쪽지 캡슐

2011-03-25 ㅣ No.263

사순 제2주일 (2011 320)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 함께한 신자들 그리고 순례객들과 삼종기도를 하시기 전에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하신 훈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지난 며칠동안의 피정을 잘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기도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오늘 사순 제2주일은, 복음서가 그리스도의 변모의 신비를 말해주기 때문에, 거룩한 변모 주일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수난에 대해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후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애졌다” (마태오 17,1-2).

 

감각적으로는, 자연 안에서 태양 빛이 제일 강하다는 것을 알지만, 영적으로, 제자들은 짧은 순간이지만, 전 구원 역사를 비추시는, 예수님의 거룩한 영광을 보았습니다.

고백자 막시무스는 빛처럼 하해진 옷은 성경 말씀의 상징을 제시하고 있으며 그것은 확실하고 숨김없고 명백함을 제시하고 있다” (회의론 10: 그리스 교부학 문헌 91,1128 B)라고 확언합니다.

 

변모하신 예수님 옆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마태오 17,3)라고 복음은 말합니다; 모세와 엘리야는 율법과 예언자들의 표상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기뻐서 어찌할 바를 모르며 외쳤습니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마태오 17,4).

 

하지만, 아우구티누스는 우리에게는 그리스도라는 오직 하나의 거처만 있다고 말하면서;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이시고, 율법과 예언자들 안에서의 하느님 말씀이시다”(복음 말씀에 관해서 78,3: 라틴 교부학 문헌 38, 491) 라고 해석합니다.

 

사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마태오 17,5). 거룩한 변모는 예수님께서 바뀌심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거룩하심과 참빛으로 변하신 아버지와의 깊은 일치에 들어가신 자기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것입니다. 아버지와의 하나가 되신 자신 안에서 예수님께서는 빛중에 빛이십니다” (나자렛 예수, 밀라노 2007, 357).

 

베드로, 야고보 그리고 요한은 주님의 거룩함을 명상함으로서, 오래된 찬미가가 노래한것 처럼,    십자가의 스캔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졌습니다: “당신께서는 산위에서 변모하셨습니다. 당신 제자들은, 그들이 할 수 있었던 범위 안에서, 십자가위의 당신을 쳐다봄으로서 당신의 수난은 당신 뜻이였다는 것을 알고 당신께서 진정으로 아버지의 찬란한 빛임을 세상에 선포할 수 있게 하기위해서 당신의 영광을 명상했습니다” (Κοντάκιον είς τήν Μεταμόρφωσιν, in: Μηναια, t. 6, Roma 1901, 34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과 기도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함으로서, 우리 역시 이 비젼에, 이 천상 선물에 참여합시다. 또한, 사순시기 동안, ‘하느님의 종’ (가경자)이신 바오로 6세께서 쓰신 말씀을 통해서 매일 매일의 중압에서 오는 희생을 넘어, 거룩한 희생의 계명을 자신의 의지에 의해서 실천“ (교황칙서. 단식과 금육, 1966 2 17, III, c: AAS 58[1966], 182) 하라고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항상 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을 따름으로서, 그분의 수난과 십자가 그리고 그분의 영광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동정 마리아께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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